트럼프 지지율 34%로 최저 수준…이란전·물가 부담에 민심 이탈

기사등록 2026/04/29 15:50:27

최종수정 2026/04/29 16:20:25

경제 운영 지지율 27% '최저'…휘발유 급등 영향 미쳐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의료비 절감 관련 행사 중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6.04.2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의료비 절감 관련 행사 중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6.04.24.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두 번째 임기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과의 갈등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민심 이탈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와 로이터통신이 지난 24~27일(현지 시간)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5∼20일 조사(36%) 때보다 2%포인트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비지지율은 62%에서 64%로 상승했다.

이번 수치는 2021년 1월 6일 미 의회 의사당 폭동 직후 기록된 그의 첫 임기 내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여론조사 평균 기준으로는 첫 임기 중 2017년 12월의 33%가 가장 낮은 지지율로 남아 있다.

경제 분야 평가는 더 악화됐다. 대통령의 전반적인 경제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27%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생활비 부담 완화 대책에 대한 지지는 22%로 3월(25%)보다 하락했다. 최근 이란과의 긴장 고조로 휘발유 가격이 약 40% 급등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적 기반인 공화당 내에서는 여전히 71%의 지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같은 당 지지층에서도 41%가 생활비 대응 방식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 정책 평가도 동반 하락했다. 이란과의 갈등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34%로, 4월 중순(36%)과 3월(38%) 대비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총격 사건 전후로 진행됐다. 대다수 응답은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수집됐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매체는 "해당 사건이 향후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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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34%로 최저 수준…이란전·물가 부담에 민심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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