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m '돈 콜로서스' 공개…골프장 한복판 설치
12월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각국 정상 모여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 리조트에 대형 황금 동상이 세워졌다.(사진=골프위크)](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902_web.jpg?rnd=20260429144021)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 리조트에 대형 황금 동상이 세워졌다.(사진=골프위크)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 리조트에 대형 황금 동상이 세워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이 동상을 마주하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8일(현지 시간) 미국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금박을 입힌 4.5m 높이의 청동 동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리조트인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 골프 코스에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동상은 약 2.1m 높이의 받침대 위에 세워졌으며, '돈 콜로서스(Don Colossus)'라는 이름이 붙었다. '도널드(트럼프)'와 '거대한 조형물'을 뜻하는 콜로서스를 결합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자인 앨런 코트릴은 이 조형물이 골프 코스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금빛 표면이 남부 플로리다의 햇빛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에는 청동 제작비 약 30만 달러(약 4억4000만원), 금박 작업에 약 6만 달러(약 8860만원)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동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유세 당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집회에서 총격을 당했을 때 취했던 자세를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귀를 스치는 총격 이후 주먹을 치켜드는 모습으로 지지층 결집의 상징이 된 바 있다.
동상 설치 과정도 눈길을 끈다. 코트릴은 의뢰자인 암호화폐 관련 단체와의 대금 분쟁을 해결한 뒤, 오하이오주에서 플로리다까지 1100마일이 넘는 거리를 트레일러로 직접 운송했다고 밝혔다.
현장 반응은 엇갈린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대회 관계자들은 동상 앞 단체 사진 촬영 요청을 거부하는 등 다소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일부에서는 "투어의 화젯거리"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정치적 상징성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해당 리조트에서는 이번 주 PGA 투어 '캐딜락 챔피언십'이 열릴 예정이며, 약 10년 만에 이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공식 대회다. 또 이 리조트는 오는 12월 14~15일(현지 시간)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예정돼 있어, 각국 정상들이 동상을 접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상징 정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도 금색 트럼프 조형물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나 얼굴, 서명 등을 건물과 기념물, 각종 공문서 등에 추가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수록한 건국 250주년 기념 한정판 여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8일(현지 시간) 미국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금박을 입힌 4.5m 높이의 청동 동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리조트인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 골프 코스에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동상은 약 2.1m 높이의 받침대 위에 세워졌으며, '돈 콜로서스(Don Colossus)'라는 이름이 붙었다. '도널드(트럼프)'와 '거대한 조형물'을 뜻하는 콜로서스를 결합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자인 앨런 코트릴은 이 조형물이 골프 코스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금빛 표면이 남부 플로리다의 햇빛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에는 청동 제작비 약 30만 달러(약 4억4000만원), 금박 작업에 약 6만 달러(약 8860만원)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동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유세 당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집회에서 총격을 당했을 때 취했던 자세를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귀를 스치는 총격 이후 주먹을 치켜드는 모습으로 지지층 결집의 상징이 된 바 있다.
동상 설치 과정도 눈길을 끈다. 코트릴은 의뢰자인 암호화폐 관련 단체와의 대금 분쟁을 해결한 뒤, 오하이오주에서 플로리다까지 1100마일이 넘는 거리를 트레일러로 직접 운송했다고 밝혔다.
현장 반응은 엇갈린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대회 관계자들은 동상 앞 단체 사진 촬영 요청을 거부하는 등 다소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일부에서는 "투어의 화젯거리"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정치적 상징성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해당 리조트에서는 이번 주 PGA 투어 '캐딜락 챔피언십'이 열릴 예정이며, 약 10년 만에 이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공식 대회다. 또 이 리조트는 오는 12월 14~15일(현지 시간)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예정돼 있어, 각국 정상들이 동상을 접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상징 정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도 금색 트럼프 조형물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나 얼굴, 서명 등을 건물과 기념물, 각종 공문서 등에 추가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수록한 건국 250주년 기념 한정판 여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