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승리 기록
시즌 초반 고전했던 김원중, 전날 시즌 첫 세이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제레미 비슬리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 6회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926_web.jpg?rnd=2026042914490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제레미 비슬리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 6회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개막 후 한 달이 지났는데 유일하게 한 자릿수 승수에 허덕이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로 처졌다.
투타 모두 고전하며 졸전을 거듭되던 가운데, 작은 희망이 떠올랐다. 마무리 김원중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
롯데는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5-4로 꺾었다.
힘겨웠지만, 그래도 승리를 따내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시즌 초반 8승 1무 16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처진 롯데는 한 계단 위의 키움(10승 16패)을 만나 3연전을 치르고 있다.
만약 이번 홈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경우 홀로 크게 떨어져 순위싸움에서 배제될 위험도 있었다.
마무리로 복귀해 롯데의 연패를 끊은 김원중이 팀의 분위기 반등 카드가 될 수 있을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를 마무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8.](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02123148_web.jpg?rnd=2026042822073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를 마무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8.
이날 연패를 끊기 위해 시즌 초 롯데에서 가장 안정적인 공을 던지는 김진욱이 선발 등판한 가운데, 상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경기 중반 위기를 넘지 못하고 대량 실점을 내줬다.
5-2 리드를 9회까지 끌고 갔고, 롯데는 1이닝만 막으면 연패를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9회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은 이닝 시작부터 임병욱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후속 박주홍에겐 우측 깊숙한 3루타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3루 위기에 트렌턴 브룩스에게도 적시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에 롯데는 급하게 마운드를 변경했다. 김원중은 롯데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다시 마무리로 나섰다.
그리고 김원중은 안치홍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한 번에 잡더니, 후속 김건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롯데의 승리를 지켰다. 시즌 첫 세이브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이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929_web.jpg?rnd=2026042914494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이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총 25경기를 치른 가운데 롯데는 팀 평균자책점(4.57), 팀 타율(0.244) 모두 9위를 기록 중이다.
데뷔 이후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나균안은 5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28을 내고도 아직 첫 승이 없다. 김진욱도 시즌 첫 경기를 제외하곤 호성적을 냈음에도 2승에 그쳤다.
선발 투수의 고군분투가 빛을 발하지 못하니 자연스레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지난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노리던 나균안은 9회말 1사 만루에 2루수 한태양의 실책으로 동점을 내주자 더그아웃에서 고개를 푹 숙였다.
어이없는 실책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친 롯데는 당시 경기를 5-5 무승부로 허무하게 마쳤다.
그보다 앞선 24일 KIA전에선 제레미 비슬리의 호투가 빛이 바랬다. 비슬리는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106를 던져 탈삼진 11개를 잡은 역투가 무색했다.
당시 경기 7회말 1사 2루에 상대 한준수의 파울플라이를 야수들이 처리하지 못하자 비슬리는 굳은 표정으로 이들을 응시했다.
여기에 이어진 타구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할 수 있었으나, 신윤후의 미숙한 수비로 안타로 기록되자, 비슬리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939_web.jpg?rnd=20260429145536)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8. *재판매 및 DB 금지
일단 연패를 끊었으니, 반등 속도를 높여야 한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주장 전준우도 조금씩 정상 궤도를 찾아가는 가운데, 재정비를 위해 2군에 내려간 윤동희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김원중도 지난 겨울 당한 교통사고 여파를 딛고 구위를 회복했다.
싸늘했던 롯데의 봄이 반등의 계절로 바뀔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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