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왕·허왕후 서사 스크린으로…'AD48, 불의 약속' 제작 추진

기사등록 2026/04/29 11:23:42

김행수 감독 "한·인도 2천년 인연 잇는 영화"

[대구=뉴시스] 영화 ' 'AD48, 불의 약속' 포스터 (사진=김행수 감독 제공) 2026.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영화 ' 'AD48, 불의 약속' 포스터 (사진=김행수 감독 제공) 2026.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진호 기자 = 2000여 년 전 가락국과 인도를 잇는 역사적 인연을 소재로 한 영화 'AD48, 불의 약속' 제작이 추진된다.

김행수 영화감독은 "가락국 김수로왕과 인도 아요디야 공주 허왕후로 이어진 한·인도 간 혈맹적 문화·경제 교류 관계를 복원하는 의미의 영화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D48, 불의 약속'은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실화를 바탕으로 양국 간 문화적 연결과 사랑, 기다림의 서사를 담는 대형 프로젝트다.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불의 약속'이라는 상징을 통해 인류 보편의 감정과 약속의 의미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품은 김수로왕이 해상 교역로를 통해 인도에 이르고 허왕후와 만나게 되는 과정, 이후 이어지는 사랑과 이별, 가락국으로의 귀환까지를 중심 축으로 전개된다. 이를 통해 2000여 년간 이어져 온 한·인도 문화 교류의 뿌리를 재조명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제작진은 '불의 의식'과 '바라바라' 춤을 핵심 상징으로 설정해 사랑과 기다림, 문명 간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역사·문화 복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지식재산(IP)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한·인도 간 문화외교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출과 각본은 김행수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2015년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2020년 장편소설 '가락 국왕 김수로 0048'을 출간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 제작진은 인도 Vama 그룹과 공동 제작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간 인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협력 논의를 이어왔으나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던 만큼 이번 협력 논의에 관심이 모인다.

최근 한·인도 간 정상 외교 교류 분위기 속에서 인도 측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인도 정부 역시 허왕후 설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2000여 년 동안 단절됐던 한·인도 문화 소통이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이어지길 바란다"며 "양국이 역사적 공통성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작진은 주요 배역 캐스팅과 투자 유치, 국제 공동제작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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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왕·허왕후 서사 스크린으로…'AD48, 불의 약속' 제작 추진

기사등록 2026/04/29 11:23: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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