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 동안 번복인사만 5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운영 부실

기사등록 2026/04/29 10:19:09

제주도감사위, 종합감사 결과 공개

이사회 의결 없이 조직개편 등 지적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전경. (사진=제주도감사위원회 제공)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전경. (사진=제주도감사위원회 제공)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이사회 의결 절차 없이 조직개편을 하는가 하면 퇴직금 적립률이 법정 기준에 미달하는 등 부실한 운영 실태가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11~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대상으로 2021년 12월 이후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해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도감사위는 이번 감사를 통해 18건의 행정상 조치, 8명의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먼저 조직개편을 시행하면서 이사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며 인사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사전 예고 없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사발령으로 임직원들의 이의가 제기되면서 20여일 동안 5차례에 걸친 번복인사도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감사 지적에도 상·하위직 정원 비율을 1대1로 하는 등 비효율적 인력 구조도 유지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감사위는 제주지사에게 해당 기관을 엄중 경고, 관련자를 훈계 조치하도록 요구했다.

또 퇴직급여충당금 적립률이 법정 최소 적립기준인 95%에 미달한 53.5%에 그치고 있는 사례도 드러났다. 도감사위는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에게 지역화폐를 교통비로 지급하면서 위법 소지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사항에 대해선 부서 경고를 요구했다.

이 외에도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고 외부자금 차입 및 상환계획 미수립에 대해 사업연도별 예상 수익 및 비용과 유휴자금 예치 등 자금 운용 시래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도록 통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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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일 동안 번복인사만 5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운영 부실

기사등록 2026/04/29 10:19: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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