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6.2조…"오피스·물류 옥석 가리기"

기사등록 2026/04/29 15:21:36

전년비 17% 감소 속 전략적 투자자 오피스 매수 지속

오피스 공실률 2.8% 하락… 도심 대규모 공급 예정

물류센터 공급 역대 최저… 이커머스 임차 경쟁 가열

[서울=뉴시스] CBRE 코리아 2026년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 발표. (출처=CBRE 코리아) 2026.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BRE 코리아 2026년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 발표. (출처=CBRE 코리아) 2026.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17% 줄어들었지만, 강남권 오피스와 우량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대형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 장세는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2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6조2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역대 최대 거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금리 변동성 우려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섹터별로는 오피스 부문이 4조1513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66%를 차지했다. 서울스퀘어(1조2855억원) 등 대규모 거래가 성사된 가운데,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사옥 확보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물류센터 투자 규모는 77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7% 급감했으나, 국민연금 블라인드 펀드가 투자한 아레나스 영종 인수 등 검증된 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적 거래는 이어졌다. 호텔 부문에서도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호텔 U5 등 1400억원대 거래가 성사됐다.

임대차 시장의 경우 오피스는 수급 안정세를 유지했다. 1분기 서울 3대 업무 권역 A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다만 신규 임대차 면적은 6만3336㎡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줄어들었다. 2분기 도심권역에 대규모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임차인들의 관망 기조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실질 임대료는 ㎡당 3만848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올랐다.

물류 시장은 10년 내 최저 수준의 공급이 예상되면서 수급 재조정이 본격화됐다. 올해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예정 공급량은 67만2780㎡에 불과하다. BGF리테일, 쿠팡 등 대형 유통·이커머스 기업이 거점 확장에 나서며 상온 물류 공실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졌고, 우량 자산에 대한 임차 경쟁과 임대료 상승 압력이 커지는 추세다.

리테일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원화 약세에 힘입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명동과 강남의 공실률이 5~6%p 하락했으며, 성수동과 한남동을 중심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출점이 이어졌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투자 시장에 대외 불확실성과 금리 변동성 우려가 대두되고 있으나,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과 향후 금리 방향성이 가시화될 경우 거래 활동은 여전히 견고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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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6.2조…"오피스·물류 옥석 가리기"

기사등록 2026/04/29 15:21: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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