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리 “정치적 동기 있었다” 반박…총격 사건 놓고 미 정치권 책임 공방 확산
![[뉴어크=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민주당 뉴저지주지사 후보 마이크 셰릴를 위해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사법부를 이용하고 매일 무법과 광기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2025.11.02.](https://img1.newsis.com/2025/11/02/NISI20251102_0000761183_web.jpg?rnd=20251102092158)
[뉴어크=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민주당 뉴저지주지사 후보 마이크 셰릴를 위해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사법부를 이용하고 매일 무법과 광기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2025.11.02.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백악관 기자협회 만찬장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인사들을 노렸다는 자필 선언문을 남긴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범행 동기를 모른다"는 글을 올려 트럼프 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더힐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엑스(X)를 통해 "백악관 기자협회 만찬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동기에 대해 아직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지만, 우리 민주주의에서 폭력이 조금이라도 설 자리가 있다는 생각만큼은 우리 모두가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비밀경호국 요원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등 보수 진영은 즉각 분노를 쏟아냈다. 범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증거가 명백함에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이를 '동기 미상'으로 치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오바마의 게시물에 대해 "이번 사건은 명백히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실제로 총격범으로 지목된 콜 알렌(31)의 선언문에는 구체적인 범행 계획이 드러났다. 뉴욕포스트가 처음 보도한 선언문에서 알렌은 자신을 '친절한 연방 암살자(Friendly Federal Assassin)'라고 지칭했다. 그는 선언문에서 "트럼프 행정부 구성원들은 직급이 높은 순서부터 낮은 순서로 우선순위가 정해진 타겟"이라며 "만찬 참석자와 직원들은 타겟이 아니지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 누구든 뚫고 지나가겠다"고 적었다.
수사 당국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교사이자 게임 개발자인 알렌이 기자협회 만찬 행사를 방해하기 위해 워싱턴 D.C.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 베니 존슨은 알렌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는 증거들을 나열하며, 동기를 모른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상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대선을 앞두고 극심해진 진영 갈등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측은 이번 사건을 '우파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진영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8일(현지시간) 미국 더힐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엑스(X)를 통해 "백악관 기자협회 만찬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동기에 대해 아직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지만, 우리 민주주의에서 폭력이 조금이라도 설 자리가 있다는 생각만큼은 우리 모두가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비밀경호국 요원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등 보수 진영은 즉각 분노를 쏟아냈다. 범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증거가 명백함에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이를 '동기 미상'으로 치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오바마의 게시물에 대해 "이번 사건은 명백히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실제로 총격범으로 지목된 콜 알렌(31)의 선언문에는 구체적인 범행 계획이 드러났다. 뉴욕포스트가 처음 보도한 선언문에서 알렌은 자신을 '친절한 연방 암살자(Friendly Federal Assassin)'라고 지칭했다. 그는 선언문에서 "트럼프 행정부 구성원들은 직급이 높은 순서부터 낮은 순서로 우선순위가 정해진 타겟"이라며 "만찬 참석자와 직원들은 타겟이 아니지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 누구든 뚫고 지나가겠다"고 적었다.
수사 당국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교사이자 게임 개발자인 알렌이 기자협회 만찬 행사를 방해하기 위해 워싱턴 D.C.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 베니 존슨은 알렌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는 증거들을 나열하며, 동기를 모른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상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대선을 앞두고 극심해진 진영 갈등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측은 이번 사건을 '우파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진영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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