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로고(사진제공=현대건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신영증권은 29일 현대건설에 대해 2분기부터 해외 주요국에 대한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리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2분기부터 미국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페르미 마타도르 대형원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파푸아뉴기니 LNG 등 핵심 에너지 사업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수주 모멘텀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2813억원, 1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1619억원)를 상회하며 연간 목표 대비 22.6% 달성률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감소했다.
이와 관련 박 연구원은 "매출 감소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북미 배터리 공장 등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주택 현장 수 감소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주택 원가율 개선과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1 현장의 계약 증액 등 플랜트 부문 일회성 이익에 힘입어 전년 대비 58.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무형자산 및 투자 부동산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자본 규모 확대를 통한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17.2%포인트 하락하는 등 등 재무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1분기 신규수주는 3조9621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33조4000억원) 대비 11.9% 달성률을 기록했는데, 포천 양수발전소, 완도금일 해상풍력 사전착수역무 등을 수주하며 국내에서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1분기 해외 수주는 미국 전기로 제철소 프로젝트 발주 지연 등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은 이익 정상화로 인한 건설업 할인 요소가 제거됐고, 인프라 재구축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건설업 적정 배수를 기존 0.7배에서 1.0배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을 통해 정상 이익으로 회복한 모습을 확인했으며, 기대했던 원전 수주는 시기의 문제"라며 "현재 수주 파이프라인의 프로젝트는 선언이 아니라, 설계·인허가·정책자금·현지 파트너십이 동시에 진행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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