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2%·전남 2.5% 생활물가 상승…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기사등록 2026/04/28 16:09:48

최종수정 2026/04/28 19:04:24

저물류·저내수·저성장 3저(低) 현상

단기 지원과 산업구조 개편 병행

[광주=뉴시스] 광주연구원 제29호 정책포커스 '미국 이란 전쟁의 지역경제 영향'. (사진=광주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연구원 제29호 정책포커스 '미국 이란 전쟁의 지역경제 영향'. (사진=광주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중동 불안으로 인해 광주와 전남지역 생활물가가 각각 2.2%,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주연구원이 발간한 '미국·이란 전쟁의 지역경제 영향' 광주정책포커스 29호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중동산 원유 수출이 60% 감소했으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157.66달러까지 급등해 광주와 전남지역의 생활물가는 각각 2.2%·2.5%, 교통비 4.9%·5.5% 상승하는 등 민생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동불안은 에너지·제조업 부문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었다.

국제유가 20% 상승을 적용하면 광주·전남 에너지 산업 1.2%, 가공조립업 0.64%, 기초소재 0.59%, 모빌리티 0.38%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0.33% 상승하고 실질 소비는 0.6% 감소해 단기적인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발생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기업의 64.9%가 해상운임 상승과 공급망 차질을 최대 우려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소비심리 위축, 내수 감소, 생산·투자 둔화에 따른 저물류·저내수·저성장의 3저(低) 현상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력산업 공동구매·비축, 에너지 비용 지원, 제조업 납기 대응·공급망 안정화, 지역화폐 연계를 통해 민생·골목상권 안정, 생활 모니터링, 소상공인 비용 절감,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의 단기적 대응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산업 개편 등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광주연구원은 "중동 전쟁 충격은 지역 산업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낸 만큼 단기적인 비용 지원을 넘어 공급망 안정과 산업 고도화를 포함한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이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해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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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2%·전남 2.5% 생활물가 상승…스태그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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