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싱가포르에서 오렌지 즉석 착즙 무인 자판기의 빨대를 오염시킨 프랑스 유학생이 기소됐다. (사진='IJOOZ' 홈페이지 캡처) 2026.04.28.](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02122803_web.jpg?rnd=20260428153151)
[서울=뉴시스] 싱가포르에서 오렌지 즉석 착즙 무인 자판기의 빨대를 오염시킨 프랑스 유학생이 기소됐다. (사진='IJOOZ' 홈페이지 캡처) 2026.04.28.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싱가포르의 한 오렌지주스 자판기에서 위생을 해치는 장난을 치고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프랑스 출신 유학생이 법적 처벌을 받게 됐다. 현지 검찰이 해당 유학생에 대해 실형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소하면서 엄정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27일 BBC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검찰은 자판기 빨대를 핥은 뒤 다시 제자리에 놓은 혐의로 프랑스 국적의 디디에 가스파르 오웬 막시밀리앙(18)을 공공소란 및 재물손괴죄로 기소했다.
사건은 지난 3월 12일 싱가포르의 한 쇼핑센터에서 벌어졌다. 현지 에섹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인 막시밀리앙은 'IJOOZ' 오렌지주스 자판기에 비치된 빨대를 꺼내 핥은 뒤 다시 통에 집어넣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는 이 영상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이 도시는 안전하지 않다"라는 자막을 달아 대중의 공분을 샀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자판기 운영업체는 즉각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업체 측은 위생을 위해 자판기 내에 있던 빨대 500개 전량을 폐기하고 추가 점검 및 기기 소독에 나섰다.
현재 막시밀리앙에게는 공공소란과 재물손괴 두 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만약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그는 최대 2년의 징역형과 수천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을 수 있다.
막시밀리앙의 변호인은 그의 부모가 현재 싱가포르로 입국했으며, 학교 측 관계자가 보증인을 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섹 경영대학원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자체적인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그의 재판은 오는 5월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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