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母' 김정수 부회장, 지주 사내이사 사임…삼양식품 글로벌 판 키운다

기사등록 2026/04/28 11:49:03

최종수정 2026/04/28 12:42:24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 지난달 말 사임

작년 대표이사 사임에 이어 이사회서 물러나

"핵심 사업 집중"…제품 포트폴리오·매출 확대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열린 삼양식품 신제품 출시 발표회에서 우지 유탕으로 만든 삼양 1963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열린 삼양식품 신제품 출시 발표회에서 우지 유탕으로 만든 삼양 1963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2025.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불닭의 어머니'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삼양식품에 집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달 말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으며, 지주사는 장석훈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이 삼양식품 최고경영자로서 관련 사업 및 확장, 수출 지역 다변화 등에 대응하고 지주사는 전문경영인을 통해 운영하기 위해서다.

다만 김 부회장은 지난해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후에도 사내이사직은 유지해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사임과 관련해 "그룹 내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양식품에서의 역할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의 자리는 지난해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던 하현옥 전략부문장 상무가 다시 채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개막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현장을 찾았다. (사진=삼양식품) 2025.04.16. photo@newsis.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개막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현장을 찾았다. (사진=삼양식품)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너가 3세이자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 겸 삼양식품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는 지난달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로 중임됐다.

전 전무는 지난해 11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바 있다. 2년 만에 고속 승진한 것으로 그룹 내 역할이 커지고 있다. 그는 1994년생으로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 이사회는 장석훈 대표와 전병우 전무, 하현옥 상무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으며 박장건 감사가 지난달 30일 취임했다. 사외이사는 두지 않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삼양식품의 대표이사는 김 부회장과 김동찬 부사장이 맡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518억원, 영업이익은 5239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잡은 '불닭(Buldak)'을 앞세운 해외 사업 확장과 생산 인프라 확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라면뿐 아니라 소스, 스낵, 간편식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매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해 말 기준 삼양식품 지분 35.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지분은 김정수 부회장이 32.0%, 전병우 전무가 24.2%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외국인이 불닭볶음면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외국인이 불닭볶음면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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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母' 김정수 부회장, 지주 사내이사 사임…삼양식품 글로벌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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