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진공, 중동전쟁 대응 해운사 유동성 지원 패키지 시행

기사등록 2026/04/28 11:14:07

무담보 신용보증 선사당 지원한도 최대 25억

[서울=뉴시스] 해양수산부 로고.
[서울=뉴시스] 해양수산부 로고.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무담보 신용보증 등 유동성 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항이 제한돼 우리 선박 26척이 대기 중인 상황에서 보험료 할증, 유류비 및 선원 비용 증가, 일부 화주의 선적 취소 등으로 해운사들의 경영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해수부와 해진공은 우선 피해 선사를 대상으로 무담보 신용보증을 신규 도입해 담보 없이 단기 운영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선사당 최대 25억원으로, 1년 이내 단기 대출을 대상으로 하되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지원 절차를 개선해 자금 지원 소요 기간을 최대 3주 단축하고, 수수료 등 비용 부담도 줄인다. 지원 한도는 선사당 최대 30억원이다. 만기는 1년으로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기존 긴급경영안정자금(최대 1000억원)도 병행 지원된다.

또 만기 도래 금융상품의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선박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을 기존 60~80%에서 70~90%로 한시 상향해 추가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해진공은 이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신청을 접수한다.

해수부는 2026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중소선사 대상 보험료 할증 지원 예산 14억원을 확보했고, 내달 초부터 해진공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선사가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수출입 물류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국가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운업계의 불확실성이 급증한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선사의 유동성 위기를 완화하고 산업 전반의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해수부·해진공, 중동전쟁 대응 해운사 유동성 지원 패키지 시행

기사등록 2026/04/28 11:14:0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