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 발전의 취지, 예술 본질적 가치와 조화 이루어야"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대학로캠퍼스에 간판이 보이고 있다. 2026.02.19. ddingdo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9/NISI20260219_0002066181_web.jpg?rnd=20260219204600)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대학로캠퍼스에 간판이 보이고 있다. 2026.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광주 이전 법안 발의에 "대한민국 예술 교육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반대했다.
한예종은 28일 캠퍼스 이전 관련 법안에 관한 학교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 정준호·민형배 의원 등은 한예종을 광주로 이전하는 내용이 골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을 발의했다.
이에 한예종은 "예술적 영감과 실무적 역량은 현장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전문 인프라와의 접근성, 그리고 예술 생태계 전반의 유기적인 결합 속에서 탄생한다"며 "이러한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이전 논의는 대한민국 예술 교육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캠퍼스를 이전할 경우 "예술 교육의 핵심인 '현장성'과 '네트워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대학의 주체인 학생과 구성원들의 충분한 공감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학위 과정 설치'와 '학교 이전'은 본질적으로 별개의 사안으로 분리되어야 할 문제"라는 점을 짚었다.
"예술계와 시민 사회의 우려 섞인 목소리를 무겁게 살펴달라"며 "지역 균형 발전의 취지가 예술의 본질적 가치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예종은 예술 영재 양성을 위해 1993년 설립된 국립 특수목적 예술교육기관이다. 음악·연극·영상·무용 등 6개원 체제로 예술인을 배출하고 있다.
현재 서울 성북구 석관동캠퍼스, 서초구 서초동캠퍼스, 종로구 대학로캠퍼스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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