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영동]선거철 단골 공약 '공공목욕탕'…여야 "이번엔 꼭"

기사등록 2026/04/28 11:21:51

지방선거→총선→대선 때도 '공공목욕탕' 약속…진척 없어

이수동 "군이 사업계획 서둘렀어야…지사·군수 공통공약"

정영철 "4층 규모 복합기능 수행하는 군립목욕탕" 공약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국내외 관람객 100만명을 유치하는 국제행사까지 치러낸 충북 영동에서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목욕탕 건립' 공약이 쏟아진다.

28일 영동군에 따르면 4만3000명이 사는 영동에서 영업중인 대중목욕탕은 달랑 한 곳이고 이용료는 성인 기준 8000원이다.

그래서 더 값싸게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번듯한 목욕시설을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정치권은 선거 때마다 공약을 쏟아냈지만 진척된 건 없었다.

목욕탕 건립 공약은 2022년 6월 전국동지방선거와 2024년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 2025년 6월 21대 대통령선거에도 나왔던 여야 공통공약이었다.

군수 권한을 위임하고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영철 영동군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군청 군정홍보실에서 '1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예비후보는 "당선하면 초선 재임 기간에 추진했던 현안사업을 마무리하고 영동형 농어촌기본소득을 시행하겠다"며 "군립 목욕탕 조성 등을 통해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공개한 6개 공약 중 '힐링ON(溫)허브센터'라고 명명한 '군립 목욕탕 조성사업'을 두번째 중요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4층 규모 건물을 지은 뒤 1층엔 시내버스 정류공간과 관광·전통시장 안내소를, 2~3층엔 일라이트 스파시설(목욕탕)을, 4층엔 와인 풋스파를 갖추겠다"면서 "단순한 목욕시설을 넘어선 복합체험관광시설을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수동 예비후보도 첫 공약 발표 기자회견(21일)에서 '공공목욕탕 건립'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3~4곳이던 목욕시설이 1개로 줄어든 이후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줄 군립 목욕탕 건립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런 요구가 많았고 총선·대선 등 몇차례 기회가 있었는데도 영동군은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빨리 중앙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정치권이 움직였다면, 이미 훌륭한 시설을 건립했을 것"이라면서 "(나는)신용한 도지사 후보 캠프에 목욕시설 건립사업을 영동지역 필수공약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6·3영동]선거철 단골 공약 '공공목욕탕'…여야 "이번엔 꼭"

기사등록 2026/04/28 11:21:5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