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사장, 체질 개선 진두지휘…1Q '어닝 서프라이즈로'로 증명
스마트폰 의존 탈피…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센싱 솔루션 확장
![[서울=뉴시스] 29일 LG이노텍 마곡 본사에서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오른쪽)과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창립자 겸 CEO가 회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4613_web.jpg?rnd=20260430092920)
[서울=뉴시스] 29일 LG이노텍 마곡 본사에서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오른쪽)과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창립자 겸 CEO가 회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2026.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문혁수 사장 체제에서 체질 개선을 추진해 온 LG이노텍이 '피지컬 AI'를 앞세워 실적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 부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로 사업 축을 확장하며, 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매출 5조5348억원, 영업이익 2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36.0%나 폭증한 수치로, 당초 증권가 전망치(약 2200억원)를 30% 이상 웃도는 성적표다.
과거 LG이노텍의 실적이 아이폰 등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주기에 따라 널뛰었다면, 이번 실적은 내부적인 원가 구조 혁신과 고부가 제품 믹스 개선이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 보인다.
베트남 생산 라인 이전으로 제조 효율을 극대화하고, FC-BGA 등 하이엔드 기판 사업이 수익을 견인하며 '이익의 질' 자체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시스]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3/NISI20260113_0002039300_web.jpg?rnd=20260113100408)
[서울=뉴시스]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6.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이노텍의 승부수는 단순한 부품 제조를 넘어선다.
카메라 모듈에서 축적한 광학 기술을 로봇과 자율주행이라는 '피지컬 AI' 영역으로 이식하는 것이 핵심이다.
메라와 라이다(LiDAR), 레이더를 결합한 '복합 센싱 솔루션'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의 '눈' 역할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로봇용 센싱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북미 대형 로봇 업체들과의 수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문 사장은 올 초 'CES 2026'에서 "로봇용 센싱 부품 사업의 매출 규모가 이미 수백억 단위에 진입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이는 LG이노텍이 2030년까지 신사업 비중을 25%로 끌어올리겠다는 로드맵이 순항 중임을 시사한다.
체질 개선 효과에 따른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확인한 증권가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앞다투어 상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980억 원으로 제시했고, NH투자증권 등 주요 투자은행(IB)들도 1조 원 돌파를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로보틱스 등 신사업 비중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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