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젠 스티어링휠 없어도 된다"…중국車의 모빌리티 실험

기사등록 2026/04/24 16:20:04

최종수정 2026/04/24 16:50:24

지리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에바 캡 공개

운전석 없애고 후면 향한 1열 좌석 특징

체리차 산하 EXEED는 핸들 대신 레그룸

[베이징=뉴시스] 류인선 기자 = 지리그룹의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에바 캡이 24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6에서 베일을 벗고 있다. 2026.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뉴시스] 류인선 기자 = 지리그룹의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에바 캡이 24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6에서 베일을 벗고 있다. 2026.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뉴시스] 류인선 기자 = 중국 완성차 기업 지리그룹의 다목적차량(MPV)가 베일을 벗자 수백명의 인파가 환호성을 질렀다.

오토 차이나 2026이 개막한 24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은 신차 공개 행사로 북적였다.

A1관에 대형 부스를 차린 지리 그룹은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었다.

간웨이 최고경영자(CEO)가 공개하는 로보택시 프로로타입 에바 캡을 보기 위해 개막 직후 이 부스에 모여든 것이다.

옆 모습을 공개한 뒤 차량이 회전하자 운전석이 없는 1열 모습이 눈에 띄었다.

차량의 전체적인 형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형태였지만, 내부는 미래형 이동수단으로 채운 것이다.

정면을 향해 있는 1열 좌석을 반대로 돌려 2열과 마주보는 형태로 구성했다.

내부가 아마존의 로보택시 '죽스'와 유사한데, 외관은 전통적인 차량의 형태를 유지했다.

죽스는 외부를 직사각형 박스 형태를 택했지만, 지리는 오버행과 D필러를 남겨 SUV의 틀을 유지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차세대 AI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G-ASD 4.0을 강화 중이다.

100억㎞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보 및 지리의 데이터를 통합한 100만건 이상의 사고 데이터베이스로 훈련했다.
[베이징=뉴시스] 중국 완성차 기업 체리자동차 산하의 EXEED가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6에서 공개한 콘셉트 카의 모습. 2026.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뉴시스] 중국 완성차 기업 체리자동차 산하의 EXEED가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6에서 공개한 콘셉트 카의 모습. 2026.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체리자동차 산하의 EXEED도 비슷한 형태의 콘셉트카를 내놨다.

1열과 2열 시트는 모두 전방을 향하고 있지만, 운전석의 스티어링휠을 없애 레그룸을 확대했다.

측면 도어도 1열과 2열 도어 모두에 팔콘윙을 도입해 탑승 편의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팔콘윙은 테슬라 모델X와 같이 고급 차량에 적용되는 옵션이다.

자율주행 '굴기'를 추진하는 중국 업체들이 미래형 운송수단 패권을 잡기위해 미래형 차량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것이다.

현재 상용화된 로보택시는 전통적인 차량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웨이모, 모셔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외관에 라이다 등 센서가 붙었지만, 전반적인 틀은 자동차의 외형을 유지했던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완성차 기업이 모터쇼에서 미래형 차량의 콘셉트를 공개하며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현장] "이젠 스티어링휠 없어도 된다"…중국車의 모빌리티 실험

기사등록 2026/04/24 16:20:04 최초수정 2026/04/24 16:5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