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정현과 첫 맞대결서 역전승…광주오픈 챌린저 4강 진출

기사등록 2026/04/24 15:58:09

[서울=뉴시스] 권순우와 정현이 24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남자프로테니스(ATP)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순우와 정현이 24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남자프로테니스(ATP)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대표 주자인 권순우(350위·국군체육부대)와 정현(644위·김포시청)의 남자프로테니스(ATP) 주관 대회 첫 맞대결에서 권순우가 미소를 지었다.

권순우는 24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ATP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 8강전에서 정현에 2-1(3-6 6-2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둘은 한국 남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권순우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ATP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 신화를 일궜다.

처음으로 성사된 둘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은 권순우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광주오픈 챌린저 4강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챌린저 대회 4강 진출이다.

권순우는 준결승에서 쉬위시우(218위·대만)와 대결한다. 쉬위시우는 8강전에서 트리스탄 스쿨케이트(114위·호주)를 2-0(7-6<11-9> 6-4)으로 물리쳤다.

권순우는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듯 1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를 허용했고, 결국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서 권순우는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다. 게임 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네 게임을 연이어 따내 승부를 3세트로 몰고갔다.

[서울=뉴시스] 권순우가 24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남자프로테니스(ATP)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 8강전에서 정현과 맞대결을 펼친 뒤 근육 경련 증세를 느껴 처치를 받고 있다.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순우가 24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남자프로테니스(ATP)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 8강전에서 정현과 맞대결을 펼친 뒤 근육 경련 증세를 느껴 처치를 받고 있다.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순우는 3세트에서 강력한 서브로 위기를 벗어나며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권순우는 경기가 끝난 직후 코트에 드러누워 양 다리에 근육 경련을 호소했다. 약 10분 동안 처치를 받았다.

정현은 "예상대로 (권)순우가 잘 했다. 재미있는 경기를 했고, 순우가 내일도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권순우는 "긴장을 많이 해 2세트부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2세트 중반까지 너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그러나 어느 시점에 변화가 생겼다. 재미있게 즐기자고 생각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 (정)현이 형이 좋은 경기를 해줘서 고맙다"고 총평했다.

그는 "전신에 근육 경련이 와서 거수경례를 하는 것도, 악수하러 네트 앞으로 가는 것도 힘들었다"면서도 "이제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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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정현과 첫 맞대결서 역전승…광주오픈 챌린저 4강 진출

기사등록 2026/04/24 15:58: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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