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일기예보는 어떻게 가능해졌나…'내일 날씨는 맑음'

기사등록 2026/04/24 16:27:40

사진은 소리없는 언어…'풍경으로의 건축'

[서울=뉴시스] '내일 날씨는 맑음' (사진=반비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내일 날씨는 맑음' (사진=반비 제공) 2026.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내일 날씨는 맑음(반비)=자가디시 슈클라 지음

외출 전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스마트폰 날씨 앱이다. 기온을 보고 옷차림을 정하고, 비 예보에 우산을 챙긴다.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일상이지만, 불과 수십 년 전만해도 정확한 일기예보는 지금처럼 당연한 서비스가 아니었다.

책은 인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전기와 수도 없이 자란 소년이 세계적 기후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회고록이다. 저자는 2007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다.

저자는 날씨는 장기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이론이 팽배했던 기존 기후학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기후의 '예측가능성'을 발견해 해수면 온도, 육지, 적설 면적 등의 조건을 토대로 날씨를 읽어 나갔다. 오늘날 우리가 며칠 뒤 비 소식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배경에도 이런 연구 성과가 자리한다.

아울러 기후가 불안정해진 오늘날 기후변화 부정론자와 맞서 싸운 이야기도 담겼다. 그는 "기상학은 인류가 서로를 돌보는 가장 오래되고 협력적인 시도"라며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서울=뉴시스] '풍경으로의 건축' (사진=마음산책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풍경으로의 건축' (사진=마음산책 제공) 2026.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풍경으로의 건축(마음산책)=김용관 지음

"사진은 소리 없는 언어이다."

건축잡지사 수습사원으로 시작 '천재'로 칭해지며 한국의 현대건축사와 함께 발자취를 이어온 저자의 첫 사진 산문집.

저자에게 건축사진은 단순히 피사체를 찍는 행위가 아닌 "건축물을 만들어낸 사람의 시간과 의지를 기록하는 일"이라고 한다.

책에는 그의 작업물을 소개하며 일련의 과정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한다. 책에는 저자가 찍은 총 77점의 사진이 실렸다. 자연부터 재개발 현장, 온전한 모습을 갖춘 건축물 등 다양한 그의 결과물이 수록됐다. 종묘와 해인사 등 고건축부터 리움미술관, 아모레퍼시픽 사옥 등 현대건축까지 폭넓은 작업을 전한다.

건축이란 주제에만 매몰되지 않고, 저자는 자신의 유년기를 전한다. 유복하지 못한 환경에서 사진가가 되기 위해 '성실함'이 강력한 무기였다고 한다. 묵묵하게 사진을 향한 열정으로 나아갔고, 결국 일본 대표 건축가 이타민 준의 건축물인 '풍 미술관'을 사진 찍게 된다.

저자 또한 이를 가장 인상적인 작업임을 꼽았다. 준은 저자의 사진에 "나도 상상하지 못한 장면"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풍경이 된 건축을 오래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그 건축물이 건축가를 닮아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사진은, 그것을 찍은 나를 닮아 있다. 결국 우리는 서로에게 풍경이 되어주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프롤로그' 중)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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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기예보는 어떻게 가능해졌나…'내일 날씨는 맑음'

기사등록 2026/04/24 16:2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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