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면 죽산, 서면 백산' 기상 재연…죽창·만장기 들고 시가지 행진

(사진=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오는 30일 부안 백산성지 및 백산다목적체육센터 일원에서 '제132주년 부안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백산대회는 동학농민군이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고 혁명의 대의를 밝힌 격문과 4대 명의, 군율을 선포한 대규모 군중집회다.
당시 수많은 민중이 흰옷을 입고 죽창을 든 채 산을 메워 이른바 '앉으면 죽산, 서면 백산'이라는 역사적 장관을 연출했던 동학농민혁명사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군이 주최하고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백산성지 내 '동학혁명백산창의비' 헌화를 시작으로 그날의 뜨거웠던 기상을 재연한다. 특히 백산면민과 백산중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돼 백산대회의 기개를 상징하는 죽창과 만장기를 높이 들고 백산삼거리에서 평교사거리까지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기념식은 백산다목적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천도교 중앙총부를 비롯한 주요 사회단체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혁명 정신을 기린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세대를 잇는 공감의 장도 마련된다. 한국미술협회 부안지부 회원들의 동학 주제 예술 작품 전시와 함께 백산중학교 학생들의 창의 활동 결과물을 담은 특별전시가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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