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정부가 고환율 대응책으로 내놓은 국내시장복귀계좌(RIA)가 출시 한 달 만에 계좌수 16만개,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 증권사 RIA 누적 가입 계좌는 16만4134개로 집계됐다. 전날(15만9671좌)에 비해 4463개 계좌가 더 늘었다.
RIA 잔고는 지난 21일 1조165억원으로, 제도 시행 29일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22일 기준 잔고는 1조53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RIA는 해외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계좌다. 환율 안정과 증시 유동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달 23일 출시됐다.
지난해 12월 23일까지 보유한 해외주식을 매도해 국내 주식에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매도 자금으로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투자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도액 기준으로 1인당 5000만원 이내만 비과세 대상이다. 양도세 감면율은 5월 말까지 매도하면 100%, 7월 말까지 매도하면 80%, 연말까지 매도하면 50%다.
다만 올해 안에 다른 계좌로 해외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 그 금액만큼 공제 규모가 줄어든다. 세제 혜택만 챙기고 다시 해외주식을 매수하는 '체리피킹'을 막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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