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양양 마을회관서 강원 지역 공약 발표…남애항 방문도
김진태 "후보들 속이 타…뉴스 뜰 때마다 가슴 철렁" 쓴소리
장동혁 "선거 이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할 것"
![[양양=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어촌마을회관에서 열린 지도부 방문 지방선거 공약 발표 현장에 참석해 있다. 2026.04.22.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21254754_web.jpg?rnd=20260422104114)
[양양=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어촌마을회관에서 열린 지도부 방문 지방선거 공약 발표 현장에 참석해 있다. 2026.04.22. [email protected]
[양양·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강원지사 예비후보인 김진태 현 강원지사가 22일 강원을 찾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옛날에 멋진 장동혁으로 돌아가달라.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강원 양양 수산리어촌마을회관에서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6·3 지방선거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장을 다녀보니 '내가 원래 빨간당이었는데, 이번에 중앙당을 생각하면 열불이 나서 투표를 안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처음에는 그냥 나만 열심히 하면 되겠거니 하고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었는데, 그래도 당이 어느 정도는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분들이 투표장에 안 나오시면 우리는 정말 희망이 없다"며 "강원도에는 우리 당 후보가 300명쯤 된다. 아마 이 후보들도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대표를 만나면 더 세게 얘기해달라는 후보들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하루 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다녀봐야 중앙당 뉴스가 뜰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많다"며 "당장 이제 42일이면 생사가 결정되는 후보들 입장에서는 속이 탄다. 후보의 말은 좀 들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 대표는 김 지사의 발언 이후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공약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강원도에 1시간대 교통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2028년 조기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춘천 연장, GTX-D 노선 원주 신설, 강원 내륙선과 태백 영동선 철도 고속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원주권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하고, 태백을 청정 에탄올과 핵심 광물 기반 미래자원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삼척의 경우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동해안 지역에는 수소특화단지를 구축해 수소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인 우상호 예비후보를 겨냥해 "평생 강원도와는 상관없이 살아온 '낙하산 후보'에게 강원도 살림과 발전을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가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강원도민과 함께 부대끼면 살아온 강원을 잘 아는 도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김 지사와 굳게 손잡고 강원 발언을 위해 모든 힘을 아낌없이 쏟아부을 것"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민주당 도지사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한 본인의 구상은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연일 대통령과의 관계를 과시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도지사의 일은 도지사가 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대신 일해주는 것이 아나다"라며 "선거에서 '대통령팔이'를 자꾸 하는 것은 강원도민들께도,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예의가 아닐뿐더러 본인 스스로 도지사로서 역량에 자신 없다는 자백 아니겠나"라고 했다.
공약 발표 이후 장 대표와 김 지사는 함께 강원 양양 남애항을 방문해 어선 그물 정리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 또한 어업용 면세유 현황을 점검하고 어선에 직접 주유하면서 민생 현장을 살피기도 했다.
장 대표는 현장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의 발언에 대해 "당을 위한 애정의 말로 생각하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중앙당이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결자해지' 요구에 대해서는 "결자해지가 어떤 것을 말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며 "지방선거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지금 저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민주당도 아직 선대위가 구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결정되면 후보들은 각자의 선대위를 구성해왔다. 공천 상황 등을 보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구성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선거 승리를 위해 주변에서 여러 말씀을 주고 계신다"며 "그런 점을 잘 참고해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양양=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어촌마을회관에서 열린 지도부 방문 지방선거 공약 발표 현장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22.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21254758_web.jpg?rnd=20260422104114)
[양양=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어촌마을회관에서 열린 지도부 방문 지방선거 공약 발표 현장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22.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