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북한 보현사 석탑 모형 뜬다…남북 화합 기원 탑등

기사등록 2026/04/22 11:10:23

22일 봉축 점등식…서울 전역 5만 연등 점등

[서울=뉴시스] 평화와 화합의 묘향산 보현사 8각 13층탑 등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평화와 화합의 묘향산 보현사 8각 13층탑 등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이 자비와 평화의 등불이 켜진다.

대한불교조계종이 22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평화와 화합의 보현사 탑등(燈)' 봉축 점등식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봉축 점등식은 어둠을 밝히는 등불을 통해 마음속 번뇌를 지혜로 전환하고, 부처의 자비광명으로 세상의 평안을 기원하는 불교 전통 의식이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이어져 왔다.

올해 광화문광장 설치되는 장엄등은  '보현사 탑등'이다. 북한 묘향산 보현사 8각 13층 석탑을 모티프로 했다.

전통 한지로 제작된 이 대형 탑등은 좌대를 포함해 높이 약 19m에 달한다. 좌우에 각각 6m 크기의 반가사유상 두 점이 함께 조성된다.

조계종 관계자는 "이번 장엄등은 세계 평화와 남북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북한의 대표적 고려시대 석탑을 형상화한 것"이라며 "반가사유상 역시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불교적 메시지도 담았다"고 말했다.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함께한다. 연등회 외국인 서포터즈인 LLF 프렌즈와 불자들이 참여한다.

광화문 점등식을 시작으로  22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서울 전역에 봉축 가로연등 약 5만 개가 이 설치된다.

전통등 전시와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연등회는 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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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 북한 보현사 석탑 모형 뜬다…남북 화합 기원 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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