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업단지 내 금호석유화학 위치한 CCUS 설비 방문
발전소나 산업공정서 발생하는 탄소 포집…산업적 활용
'일일 약 220t, 연간 최대 7만6천t' 이산화탄소 포집 가능
![[여수=뉴시스] 금호석유화학 CCUS 설비 조감도.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2026.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2117070_web.jpg?rnd=20260422084235)
[여수=뉴시스] 금호석유화학 CCUS 설비 조감도.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2026.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이수정 기자 = 여수산업단지 내 금호석유화학. 500톤(t) 규모의 저장탱크에 담긴 공업용 이산화탄소가 20t 탱크로리로 옮겨 담겼다.
발전소나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로 포집해 조선소 용접용, 반도체 제조용 등으로 재활용하는 과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CCUS 설비를 가동 중이다.
포집 시설 315억원, 액화 시설 161억원 등 약 476억이 투입돼 착공된 설비로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6만9000이산화탄소톤(tCO₂)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으로 여수에서 개최된 '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및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을 맞아 여수산단 내 위치한 금호석유화학의 CCUS 설비를 찾았다.
CCUS 기술은 이산화탄소의 대기 방출을 줄이고, 포집 탄소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거나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어 석유화학·철강·시멘트 등 탄소 감축이 요구되는 산업군에서 그 효과와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3년 12월 설비를 착공했으며, 지난해 7월 16일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돌입했다.
현재 이 설비는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 내 위치해 있다.
여수제2에너지 발전소는 여수산단 내 화학물질의 원료수급에 필수적 유틸리티인 증기를 생산하는 곳으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는 만큼 CCUS설비를 적용할 최적의 장소로 선정됐다.
포집 기술은 현재 한국전력연구원의 이산화탄소 분리·탈거·재생 후 재사용할 수 있는 KoSol-6 액상 흡수제 기술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대용량 가스 처리에 용이하고 석탄 화력 발전에 적합한 습식 포집 기술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이 기술로 일일 약 220t, 연간 최대 7만6000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이는 약 2만76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마찬가지다.
활용 단계에서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액화탄산가스 제조 계열사인 K&H특수가스가 포집된 탄소를 넘겨 받아 정제해 액체 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로 제조한다.
활용 범위는 조선소 용접용, 드라이아이스 제조용, 식음료용, 시설원예용, 반도체 제조용 등으로 다양하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향후 메탄올, 일산화탄소, 수소 등 화학전 전환 역시 중앙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뉴시스] 금호석유화학 CCUS 설비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2026.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2117072_web.jpg?rnd=20260422084319)
[여수=뉴시스] 금호석유화학 CCUS 설비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2026.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