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전작권, 정치편의 우선 안돼…사드 반출 안했다"

기사등록 2026/04/22 05:41:11

최종수정 2026/04/22 07:37:01

美의회 청문회서 전작권 전환 요건 강조

"사드, 한반도 남아있어…탄약만 보내"

[워싱턴=뉴시스]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및 유엔사령관 겸임)이 21일(현지 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미 상원 군사위 홈페이지 캡처).  2026.04.22.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및 유엔사령관 겸임)이 21일(현지 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미 상원 군사위 홈페이지 캡처).  2026.04.22.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및 유엔사령관 겸임)이 21일(현지 시간)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정치적 편의가 조건을 앞지르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가 중동 지역으로 이전 배치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탄약만 이동한 것이라고 반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한미 전작권 전환은 "조건에 기반한 이양"이라며 "우리가 한국군이 반드시 갖춰야하는 조건과 역량을 계속 규명해 나가면서, 우리가 파트너들과 함께 계속 수행해야할 것들에 대해 알게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작권 전환 논의 속에서도 미군이 한국에 계속 제공해야할 핵심 역량은 어떤 것이냐는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일단은 규정된 조건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한 것이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정치적 담론에 따라 전환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으나, 브런슨 사령관은 "단순히 전작권 전환을 시간 내에 달성하기 위해 조건을 간과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는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등 3단계를 거쳐야 한다. 현재 2단계 FOC 검증 단계가 진행 중이다.

한편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 사드 포대의 이전 배치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해명했다.

그는 "우리는 사드 시스템을 이동시킨 적이 없고, 따라서 사드는 여전히 한반도에 남아있다"며 "우리는 탄약들을 전방으로 보내고 있으며 이것들은 현재 이동을 기다리며 대기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레이더가 전방으로 배치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이란 공습 작전인)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앞두고 있었던 일이다"며 "그중 일부는 아직 복귀하지 않았지만 이 사드 시스템은 한반도에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사드가 계속 한반도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추가질의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는 그것들을 인근으로 이동시켰는데 그 내용이 정보로 유출된 것 같다. 그것들을 유동적으로 배치하고 탄약 수송 준비를 하기 위해 오산 공군기지로 순차 이동시키고 있었는데, 그것이 한반도에서의 큰 소동으로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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