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주가 조종…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유착 의혹' 인플루언서 남편·현직 경찰 구속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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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증권사 재직 기간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대신증권 전직 직원과 기업가가 첫 재판을 받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정희)는 이날 오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대신증권 전직 부장 전모씨와 기업가 김모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
이들은 2024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시세조종 세력과 공모해 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조종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서 이들은 약속한 시간과 가격에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나 고객·차명 계좌 등을 동원해 거래량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지난 2월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와 전씨 거주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고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달 5일 이들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인플루언서 남편 이모씨의 추가 범행 정황도 포착했다.
수사 과정에서 이씨가 아내 A씨에 대한 사기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필라테스 학원 프랜차이즈 모델로 활동하던 A씨는 2024년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수사받았는데 같은 해 12월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1과는 A씨의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은 당시 수사1과 팀장이었던 송모경감과 이씨가 유착 관계가 있었다고 판단해 지난달 27일 강남경찰서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에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황중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뇌물수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송 경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송 경감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씨도 자본시장법 위반, 뇌물공여 혐의로 같은 시각 구속 심사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달 1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한 차례 구속을 면한 바 있다.
이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경찰청 소속 B경정을 통해 송 경감에게 접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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