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프로그램 '다시살림' 복지부 인증 눈앞
탈북민·군 장병 대상으로 '생명 안전망' 구축 확대
사회·심리적 고립 선제 대응…"촘촌함 생명안정망"
![[서울=뉴시스] 21일 서울 용산구 소태산기념관 한강교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나상호 교정원장 (사진=원불교 제공) 2026.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1/NISI20260421_0002116603_web.jpg?rnd=20260421144348)
[서울=뉴시스] 21일 서울 용산구 소태산기념관 한강교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나상호 교정원장 (사진=원불교 제공) 2026.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원불교가 자살예방 프로그램 '다시살림'을 전 교단 차원으로 확대하며 노인·탈북민·군 장병 등 취약계층 대상 생명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국민 마음건강 회복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올해 핵심 과제로 삼아 종교계의 공공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21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기 상황에서 즉각 손을 내밀 수 있는 생활 속 인력이 많아져야 한다"며 "교당과 지역사회가 함께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시살림'은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연계·돌봄으로 이어지는 원불교형 생명존중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부 인증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노인·탈북민·군 장병 대상 사업을 전국 교당과 기관으로 넓힐 계획이다.
원불교는 정부의 생명존중 정책과 연계해 지역 교당과 기관을 중심으로 위기 대응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한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고령층의 고독사 위험, 탈북민의 정서적 고립, 군 장병의 심리 불안 등 사회 각 분야의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국민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사업도 강화한다. 원불교는 전국 15개 훈련원을 거점으로 통합 마음건강 브랜드 '마음 온(on)'을 운영한다. 직장인 번아웃 회복, 청소년 집중력 향상, 노년층 소외 예방 등 세대별 맞춤형 명상·상담 프로그램과 체험형 프로그램 '마인드 스테이(mind stay)'를 확대할 예정이다.
나 교정원장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일수록 물질문명을 선용할 수 있는 정신의 힘이 중요하다"며 "종교는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인간 중심 가치와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불교는 이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환경 활동, 군 장병 정서 지원, 해외 교육·복지 사업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외 200여 개 복지시설과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6개국에서 교화·교육·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불교는 교단 최대 경축일인 오는 28일 대각개교절(원불교 열린 날)을 맞아 전국 교당에서 기념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21일 서울 용산구 소태산기념관 한강교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나상호 교정원장 (사진=원불교 제공) 2026.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1/NISI20260421_0002116606_web.jpg?rnd=20260421144429)
[서울=뉴시스] 21일 서울 용산구 소태산기념관 한강교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나상호 교정원장 (사진=원불교 제공) 2026.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