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항공사 748편 비운항 공지
항공유 가격 급등에 감편 대응 불가피
'비수기' 2Q 영업익 전년비 하락 전망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6.04.16.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6/NISI20260416_0021248554_web.jpg?rnd=20260416122309)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6.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국내 항공사가 중동전쟁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 이후 약 750편을 띄우지 않기로 결정했다.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운항 편수를 줄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21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항공사가 중동전쟁 이후인 3~6월 비운항하기로 결정한 항공편은 총 748편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함께 중동전쟁이 발발한 이후, 국제 항공유 가격은 급등했다.
최근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450센트 수준이다.
국내 항공사들이 예상한 올해 평균 항공유 가격(갤런당 200센트 중반) 대비 2배 수준이다.
항공유는 항공사의 비용의 30%를 차지한다. 항공유 가격이 2배로 뛰면, 비용은 1.5배 가까이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무더기 비운항 결정이 쏟아졌다.
청주를 기반으로 단거리 사업을 진행하는 에어로케이는 가장 많은 4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줄였다.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트리니티항공) 등 LCC 빅3가 비운항 결정한 항공편도 총 209편에 달한다.
이스타항공도 다낭, 치앙마이, 푸꾸옥 등 중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122편을 감편하기로 했다.
미주 노선을 띄우며 LCC 중 장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에어프레미아는 80편 감편에 나섰다.
비상경영에 돌입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각각 85편, 46편을 띄우지 않는다.
대형항공사(FSC) 중에선 아시아나항공이 총 6개 노선에 걸쳐 22회 운항을 감축했다.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은 공역 제한에 따라 인천~두바이 노선을 5월31일까지 띄우지 못하고 있다.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 국내 항공사의 비운항 결정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종전 협상 자체도 양국 신경전에 따라 장기화되고 있고, 유가 안정화에는 시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는 이미 7월 항공편 일부까지 비운항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업계 전반에 비상경영이 확산하면서,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 실적 악화를 전망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3억원으로 예상됐다.
증권사가 예상한 전망치 평균을 가리키는 값으로, 지난해 2분기 실적 대비 96.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303억원 470억원으로 적자 지속이 전망됐다.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증권사가 바라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부담까지 발생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항공유 가격 안정화가 없으면 운항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운항 편수를 줄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21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항공사가 중동전쟁 이후인 3~6월 비운항하기로 결정한 항공편은 총 748편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함께 중동전쟁이 발발한 이후, 국제 항공유 가격은 급등했다.
최근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450센트 수준이다.
국내 항공사들이 예상한 올해 평균 항공유 가격(갤런당 200센트 중반) 대비 2배 수준이다.
항공유는 항공사의 비용의 30%를 차지한다. 항공유 가격이 2배로 뛰면, 비용은 1.5배 가까이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무더기 비운항 결정이 쏟아졌다.
청주를 기반으로 단거리 사업을 진행하는 에어로케이는 가장 많은 4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줄였다.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트리니티항공) 등 LCC 빅3가 비운항 결정한 항공편도 총 209편에 달한다.
이스타항공도 다낭, 치앙마이, 푸꾸옥 등 중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122편을 감편하기로 했다.
미주 노선을 띄우며 LCC 중 장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에어프레미아는 80편 감편에 나섰다.
비상경영에 돌입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각각 85편, 46편을 띄우지 않는다.
대형항공사(FSC) 중에선 아시아나항공이 총 6개 노선에 걸쳐 22회 운항을 감축했다.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은 공역 제한에 따라 인천~두바이 노선을 5월31일까지 띄우지 못하고 있다.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 국내 항공사의 비운항 결정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종전 협상 자체도 양국 신경전에 따라 장기화되고 있고, 유가 안정화에는 시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는 이미 7월 항공편 일부까지 비운항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업계 전반에 비상경영이 확산하면서,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 실적 악화를 전망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3억원으로 예상됐다.
증권사가 예상한 전망치 평균을 가리키는 값으로, 지난해 2분기 실적 대비 96.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303억원 470억원으로 적자 지속이 전망됐다.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증권사가 바라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부담까지 발생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항공유 가격 안정화가 없으면 운항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