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정동영 발언 '문제없다' 방어막…즉각 경질해야"

기사등록 2026/04/21 12:06:57

최종수정 2026/04/21 13:44:24

"최대한 빨리 물러나는 것이 국익 위하는 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시 핵시설' 발언 논란에 대해 '이미 전 세계에 알려진 사실'이라며 황당한 방어막을 쳤다"고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어 "미측이 공유한 기밀을 누설했다는 지적을 '잘못된 주장'으로 치부하며, 정 장관에게 사실상의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문제의 본질은 해당 정보의 '언론 노출 여부'가 아니다"라며 "파편화된 정보가 떠돌더라도, 정부 고위 책임자가 공식 석상에서 특정 지역을 명시하는 순간 그것은 공식적인 '확인'이 되며 우리측 정보 수집 역량을 스스로 노출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정보전의 ABC조차 망각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반성은커녕 언론과 야당을 탓하며 '터무니없는 일이 왜 벌어지는지 알아보겠다'고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기밀 감별사' 행세로 한미 정보공조를 무너뜨릴 작정인가. 이 대통령은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국민께 직접 사과하고,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장관으로 인한 한미동맹 균열, 즉각 사퇴만이 책임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국방위원장으로서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정 장관이 제3의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구성시를 언급한 일에 대해 주한미군사령관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긴급히 찾아와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며 "주한미대사관 정보책임자도 국정원에 이 문제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장관을 향해 "기밀도 구분 못 하는 사람이 통일부 장관으로서 자질이 있는가. 지금까지 보여준 굴종적인 대북 저자세도 문제지만 애초에 자질이 없고 입이 가벼운 사람이 중요한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이라며 "정 장관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1초, 1초가 대한민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 최대한 빨리 물러나는 것이 국익을 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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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정동영 발언 '문제없다' 방어막…즉각 경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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