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식 태양광, 고정식 대비 발전량·수익성 모두 앞섰다"

기사등록 2026/04/21 13:09:23

파루, 38개월 실증 완료 "추적식 최대 31% 발전량 우위"

1MW 20년 장기 운영 수익, 고정식보다 5억~10억원 추가 이익

[광주=뉴시스] 파루의 완주(좌측)와 영암(우측)영농형 태양광 테스트베드( 사진=파루 제공)
[광주=뉴시스] 파루의 완주(좌측)와 영암(우측)영농형 태양광 테스트베드( 사진=파루 제공)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영농형 태양광 추적식 설비가 고정식 설비에 비해 발전량과 수익성 모든 면에서 앞선다는 실증결과가 나왔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파루(대표이사 강문식) 산하 파루솔라연구소는 21일 전남 영암과 전북 완주 테스트베드에서 진행한 영농형 태양광 운영 성과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단기 성과가 아닌 최대 38개월간의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기상 변수를 배제한 설비 자체의 순수 성능 차이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파루솔라연구소는 영암군에 고정식, 단축추적식(남북·동서), 양축추적식 등 4가지 타입의 영농형 태양광을 각각100㎾ 규모로 설치하고 2025년 6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월별 발전 시간을 조사했다. 또 전북 완주에 고정식, 양축추적식 등 2가지 타입의 영농형 태양광을 각각 78㎾, 84㎾ 규모로 설치해 2023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의 월별 발전 시간을 조사했다.

실증 결과에 따르면 완주 현장의 양축 추적식 설비는 고정식 대비 최대 31% 높은 발전 효율을 기록했다. 영암 현장에서도 고정식 대비 단축 추적식은 12%, 양축 추적식은 25% 높은 효율을 보이며 설비 구조에 따른 격차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광주=뉴시스]추적식 설비의 고정식 대비 추가 발전량(파루 제공)
[광주=뉴시스]추적식 설비의 고정식 대비 추가 발전량(파루 제공)

발전량의 차이는 곧 사업자의 수익으로 직결됐다 .3월 기준 영암의 ㎾당 월 매출은 고정식이 2만8051원이었고, 단축 남-북형은 2만8922원, 단축 동-서형은 3만489원, 양축은 3만2621원으로 나타났다. 완주에서도 고정식은 2만8956원, 양축은 3만5127원으로 양축이 약 21% 높았다.


이를 1MW 규모 발전소의 20년 장기 운영 수익으로 시뮬레이션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고정식은 약 31억9000만 원
단축 추적식은 약 36억9000만 원,  양축 추적식 약 42억1000만 원이 제시됐다. 고정식 보다 단축 추적식은  약 5억원, 양축 추적식은 약 10억2000만 원 각각 높은 수익을 나타냈다.

연구소 측은 "시간이 지날수록 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추적식의 메커니즘이 누적 발전량 격차를 더욱 확대시킨다"고 설명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추적식의 가치가 입증됐다. 완주 기준 양축 추적식은 고정식 대비 30% 이상 높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보였다. 이는 양축 설비 한 기가 한 달간 감축하는 온실가스가 나무 1065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 수준으로, RE100 달성이나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강력한 경쟁 요소가 될 전망이다.

파루의 추적식 시스템은 한국의 지형과 기후 특성에 맞춘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태풍이나 폭설 시 구조물을 수평으로 유지하는 안전모드를 통해 최대 풍속 47m/s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영농형 전용 모드를 통해 작물 생육에 필요한 시기에는 모듈 각도를 조절해 하부 작물의 일사량을 보장하는 등 농업과의 공존 가능성도 극대화했다.

파루솔라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단기 기상 조건이 아닌 설비 구조 자체가 발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향후 태양광 사업에서는 추적식 설비 도입이 수익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일사량이 증가하는 계절로 진입할수록 추적식과 고정식 간 발전량 격차가 더욱 확대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설비 유형별 최적 설계 및 투자 기준을 더욱 정교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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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4/21 13:09: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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