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안양교도소 일부 이전 배치 절대 불가"

기사등록 2026/04/21 11:03:01

최종수정 2026/04/21 11:29:25

"시민 무시한 일방적 결정…학습권 침해, 지역 갈등 우려"

[의왕=뉴시스] 박석희기자=김성제 의왕시장이 안양교도소 현대화에 따른 시설 재배치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4.21.phe@newsis.com
[의왕=뉴시스] 박석희기자=김성제 의왕시장이 안양교도소 현대화에 따른 시설 재배치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법무부와 안양시가 추진 중인 '안양교도소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교정시설 일부를 의왕시 구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왕시는 최근 안양시와 법무부가 재정경제부에 제출한 사업계획 중, 기존 안양시 부지의 교정시설을 의왕시 오전동 일원으로 이전해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결사반대'의 뜻을 밝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1일  "안양교도소를 안양시 부지 내에서 재건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으나, 의왕시와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교정시설을 의왕시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은 시민을 무시한 일방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이 절차적 정당성을 결여했다고 지적하고, 반대 입장을 분명해 했다.

그는 "시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임에도 인접 지자체인 의왕시와 충분한 소통 없이 추진된 것은 지방자치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심각한 문제"라고 톤을 높였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이번 이전 계획이 학생들의 학습권과 지역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모락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정시설이 들어설 경우 교육환경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확산과 사회적 갈등 유발 등 시민 생활권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의왕시는 향후 법무부와 안양시가 의왕 구간 내 교정시설 배치를 강행할 경우, 시민들과 함께 모든 행정적 역량을 동원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인허가 절차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과 시민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안양교도소 현대화 사업은 애초 관외 이전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자, 2022년 법무부와 안양시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 부지 내 현대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되어 추진되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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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안양교도소 일부 이전 배치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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