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장동혁, 후보들에게 짐 되고 있어…통합 노선 걸었으면"

기사등록 2026/04/21 09:17:57

"실용 선대위 구상…서울 현역 의원들 포함"

"정원오, 장특공 입장 못 내…李에 반대 못 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장동혁 대표가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 전날 미국에서 귀국한 장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 지원 의사를 밝힌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은 당이 통합적인 노선을 걷길 바란다"며 "민주당만 제외하면 모든 보수와 중도까지도 포용하는 입장을 취해야 선거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가 열흘간 미국을 방문한 것에는 "후보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를 타이밍인데, 본인은 (방미가) 지방선거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이다 설명이 없다"며 "당 지도부는 여기(한국에) 있어도 별로 할 일이 없는 국면에 돌입했다. 변명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앞서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뒤 '장 대표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우리 당이 계엄 이후 진심으로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것을 보여줘야 사람들이 다시 기회를 줄까 말까인데, 언행일치가 안 됐다"고도 했다.

이어 "보수는 지금 괴멸 상태"라며 "서울, 부산 몇 군데 정도는 남겨주셔야 이 정권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되지 않겠느냐는 호소를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대책위원회에 신동욱 수석최고위원 등이 언급되는 것에는 "지난 총선 때도 서울에서 참패해서 서울 현역 의원들이 몇 분 안 된다. 당연히 모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매머드 선대위를 꾸렸던데, 그렇게까지는 못해도 실용적,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들 위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는 "구청장 중에 일 잘한 쪽으로 평가되는 분"이라면서도 "대통령 픽이라 대통령이 뭘 말씀하면 서울 시민 입장에서는 손해가 되는 일이라도 반대를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장기보유특별공제 (단계적 폐지 가능성을) 써서 서울 시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에 대해 입장을 내달라고 하는데 묵묵부답"이라며 "이럴 때 후보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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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4/21 09:17: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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