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시장 차별화를 위해 중국의 한 전기차 업체가 차량 내 화장실 탑재 기술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세레즈, CNIPA)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1/NISI20260421_0002116118_web.jpg?rnd=20260421091653)
[서울=뉴시스] 시장 차별화를 위해 중국의 한 전기차 업체가 차량 내 화장실 탑재 기술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세레즈, CNIPA)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전기차 업체가 시장 차별화를 위해 차량 내 화장실 탑재 기술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독일 빌트(BILD),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세레스(Seres)는 조수석 아래에 숨겨진 '차량용 화장실'(in-vehicle toilet) 특허를 확보했다. 이 장치는 버튼이나 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며, 필요할 때 좌석 하부에서 슬라이드 방식으로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해당 화장실은 장거리 이동이나 캠핑, 차량 내 체류 상황에서 이용자의 화장실 이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좌석 아래 수납공간에 완전히 숨겨져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차량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도 포함됐다. 팬과 배기 파이프를 통해 악취를 외부로 배출하고, 회전식 가열 장치를 활용해 소변·기타 폐기물을 건조하는 방식이다. 폐기물은 별도의 탱크에 저장되며, 일정 주기마다 수동으로 비워야 한다.
이 같은 차량 내 화장실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1950년대에는 롤스로이스 실버 레이스(Silver Wraith) 일부 모델에 조수석 아래 화장실이 설치된 바 있으며, 해당 차량은 최근 소더비스(Sotheby's) 경매에서 약 12만6500유로(약 2억1941만원)에 낙찰됐다.
세레스는 자회사 브랜드 아이토(Aito)를 통해 SUV 형태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아직 해당 기술의 상용화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 빌트는 "실제로 사람들이 자동차 안에서 화장실을 사용할지는 의문"이라면서도 "장시간 교통 체증이 잦은 중국에서는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전기차 시장은 브랜드 난립과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이다. 세레스는 BYD 등과 함께 드물게 흑자를 낸 기업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