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마친 대만 정리원, 6월 방미 추진…"양안 입장 전달"

기사등록 2026/04/20 18:39:20

최종수정 2026/04/20 18:50:24

친중 성향 정리원 대만 국민당 대표, 라이브 방송 인터뷰서 밝혀

[베이징=AP/뉴시스] 정리원 대만 중국국민당 주석이 10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10
[베이징=AP/뉴시스] 정리원 대만 중국국민당 주석이 10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10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이달 초 중국 방문을 마친 친(親)중국 성향의 대만 야당 대표 정리원 중국국민당 주석이 오는 6월 미국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20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정 주석은 이날 온라인 라이브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방문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주석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국가주석)를 만난 느낌과 생각을 미국에 전해 국제사회가 이번 방문이 가져온 감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일정으로는 여전히 6월이 가장 유력하고 가장 적절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가 다시 냉전으로 돌아가서는 안 되고 모두가 화해·교류에 자신감을 갖고 서로 다른 문명을 존중해야 한다"며 "대만은 국제사회가 이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설득할 수 있고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와 국제사회 속에서 대만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와 자신의 주장과 구상 등을 이해시켜 이것이 양안 관계와 미국의 국익 등에 부합한다는 점을 설득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정 주석은 자신의 주장과 등장이 미국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안다면서도 "이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방문을 통해 어떻게 싸울 것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평화를 이룰 것인지를 고민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방문 시점은 6월 미 의회 개회 기간이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각 주 국회의원과 주지사 등을 포함해 최대한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도록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정 주석은 앞서 지난 7일부터 5박6일간 중국 장쑤성·상하이·베이징 등을 방문했으며 지난 10일에는 시 주석과 이른바 '국공회담'을 가졌다. 공산당과 국민당 당수 간의 국공회담은 2016년 훙슈주 당시 국민당 주석의 방중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92공식('하나의 중국'을 견지하되 표현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과 대만 간 구두 합의)'을 존중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중국·대만 간 교류를 내용으로 중국이 제안한 '양안 관계 개선을 위한 10가지 조치'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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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마친 대만 정리원, 6월 방미 추진…"양안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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