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20~25일간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
"에너지안보 패러다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
"이미 많은 나라들이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韓도 기여"
UNFCCC 사무총장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 상식적 선택"
![[여수=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후부 제공) 2026.04.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697_web.jpg?rnd=20260420155516)
[여수=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후부 제공) 2026.04.20.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이수정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일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기후·에너지 행사인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개회식에 참석해 "일주일 간의 시간을 통해 에너지 전환이라는 공동의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국제주간 개회식에서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단기적 시장 충격과 경제적 어려움을 넘어 에너지 안보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에너지 공급 위기를 통해 국제사회는 각국의 에너지 구조가 연결돼 있음을 어느때보다 실감하고 있다"며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과제는 어느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이미 많은 나라들이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신규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저장장치 보급규모는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고 투자 규모도 확대 일로에 놓여 있다"며 "한국도 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과 제조업을 토대로 전 지구적 에너지 전환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이먼 스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또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쟁은 화석연료 의존이 초래하는 막대한 비용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며 "청정에너지는 화석연료 비용 위기에 대한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은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햇빛 공급을 방해하지 않으며, 풍력은 취약한 해상 수송로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재생에너지는 각국 정부가 자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도록 한다.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은 상식적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수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주간은 실질적인 기후 해법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청정하고 회복력 있는 사회·산업·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헀다.
기후부는 올해 6월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전 사회 구조 변화를 위한 대한민국 녹색 대전환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의 공식 주제는 '녹색대전환, 모두의 성장의 길'이다.
녹색대전환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산업과 경제 구조 전반을 혁신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서 녹색대전환을 통해 모두의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국제주간 동안 다양한 논의의 장과 행사도 열린다. 네이버, 지이 베르노바, 슈나이더 일렉트릭, 클라이밋 그룹 등 다양한 국내외 산업계 및 기관이 모여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AI 시대 에너지 전략 대회'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이동수단의 전동화 토론회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 ▲기후테크 혁신포럼 등이 열린다.
아울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체험존, 해양 폐플라스틱의 자원순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스 등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여수=뉴시스] 20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에 해양환경공단·여수광양항만공사가 마련한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부스가 마련돼 있다. 사진은 부스에 마련된 폐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제품. 2026.04.20. cryst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679_web.jpg?rnd=20260420153957)
[여수=뉴시스] 20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에 해양환경공단·여수광양항만공사가 마련한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부스가 마련돼 있다. 사진은 부스에 마련된 폐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제품. 2026.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