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지연 지적에 "경찰 시스템상 큰 영향 없어"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대형 사건에 대한 수사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는 경찰이 베테랑 인력으로 수사팀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개최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부장은 일선서 전체 사건 관리를 하면서 수사 정책과 광역수사단(광수단) 업무까지 챙겨하는 등 업무가 굉장히 많다"며 "새로 배치된 인사 모두 베테랑으로, 수사팀이 보강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 17일 경무관 5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하며 수사 지휘 라인을 재편했다. 그간 공석이었던 서울청 광역수사단장엔 박찬우 국가수사본부 경제범죄수사과장이, 수사부장엔 오승진 서울강서경찰서장을 임명됐다.
새롭게 꾸려진 수사 지휘라인 모두 경찰의 대표적 수사통으로 꼽히고, 오 신임 수사부장은 지난해 10월까지 서울청 광수단장을 역임한 바 있어 업무 이해도가 높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경찰 인사가 이례적으로 느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갖춰진 시스템에 따라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박 청장은 "경찰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라 (인사 지연에) 일부 영향은 있을 수 있을 수 있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이 추진 중인 '서울질서 리디자인' 프로젝트는 최근 3개월 동안 시민 제안 2225건을 접수받아 75%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나머지 25%에 대해 지자체 등과 협업할 방침이다.
박 청장은 "환경개선의 경우는 지자체가 협조를 많이 해줬다"며 "앞으로도 해결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예산도 적극적으로 받아서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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