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합의안 서명 않으면 나라 전체 날릴 것” 또 최후통첩

기사등록 2026/04/20 09:34:36

“어떤 나라도 전에 받아본 적 없는 강력한 공격 준비”

“이제 이란의 살인 기계를 끝장낼 때”

미 함포 사격에 이란 드론 반격…2차 협상 개최도 불투명

[피닉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20.
[피닉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2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일 열릴 예정인 2차 협상에서 이란이 협상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을 폭파시켜버리겠다’고 다시 한 번 ‘문명 종식’ 수준의 최후 통첩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를 압박하며 다리와 발전소 파괴 위협 등을 다시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레이 잉스트 특파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란의 휴전 위반 의혹에도 평화와 전쟁 모두에 기회를 주고 있으며 핵 협상이 신속히 체결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문명을 종식시키겠다는 위협을 되풀이하며 “만약 우리가 합의한 대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들의 다리와 발전소를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이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나라 전체를 날려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기 때문에 그 어떤 나라도 전에 받아본 적 없는 강력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미군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일부를 봉쇄했다고 주장하는 것을 조롱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이러한 발언을 했다고 폭스 뉴스는 전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해협을 폐쇄했다는 이는 이상한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봉쇄로 이미 해협은 막혔기 때문”이라고 올렸다.

그는 “그들은 자신도 모르게 우리를 돕고 있는 것이며, 해협이 막히면 하루에 5억 달러씩 손해를 보는 것은 바로 그들이다! 미국은 아무런 손해도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많은 함선들이 IRGC의 호의로 물자를 싣기 위해 미국 텍사스, 루이지애나, 알래스카로 향하고 있다”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인터뷰에서 “이란 내부에서 혼란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으로 지도부가 사망하면서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는 온건파와 극단주의자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어느 쪽도 이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그들이 이를 받아들이길 바라지만 만약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모든 다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들은 신속하고 쉽게 물러날 것이며, 만약 그들이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면, 지난 47년간 다른 대통령들이 이란에 대해 했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나의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이란의 살인 기계를 끝장낼 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가 20일 중동으로 향한다”며 “21일 아침에 회담이 시작될 것이다. 매우 간단한 거래이며, 대부분의 사항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수 담수화 시설을 포함한 수자원 기반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이면서도 “그런 일은 정말하기 싫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인터뷰가 나온 날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지속 등을 이유로 2차 협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국영 통신사 IRNA가 보도했다.

미군이 이란 봉쇄선을 돌파하려던 이란 화물선에 함포 사격 후 나포하자 이란은 미 군함에 드론으로 보복 공격에 나서는 등 양측이 2차 협상장에 들어설지도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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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4/20 09:34: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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