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美대사 "트럼프 이란 민간 인프라 공격 위협 문제 될 것 없어"

기사등록 2026/04/20 09:43:42

최종수정 2026/04/20 10:24:24

"이란 교량·발전소는 민군 이중용도"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9일(현지 시간) 교량, 발전소 등 이란의 민간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문제 될 게 없다고 옹호했다. 사진은  왈츠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해 2월 20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는 모습. 2026.04.20.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9일(현지 시간) 교량, 발전소 등 이란의 민간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문제 될 게 없다고 옹호했다. 사진은  왈츠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해 2월 20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는 모습. 2026.04.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9일(현지 시간) 교량, 발전소 등 이란의 민간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문제 될 게 없다고 옹호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왈츠 대사는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간 인프라 공격이 전쟁 범죄에 해당하냐는 질문에 "이는 갈등을 고조시키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미국과 동맹국들이 독일 내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교량, 발전소 및 기타 인프라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대표단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한다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를 모두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관한 로마 규정 제8조에 따르면 적대 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민간인이나 민간 시설을 고의로 공격하는 행위는 전쟁 범죄로 간주한다. 다만 미국은 ICC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ICC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재판소에 제재를 가했다.

왈츠 대사는 또 이란 정권과 그 대리 세력들이 "병원, 학교, 주거 지역 및 기타 민간 시설 내에 군사 시설을 고의로 숨기고 있다"며 이란은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이 "오랫동안 민간 시설과 군사 시설을 혼용한 전력이 있다"며 이런 시설에 대한 공격은 "지상전 교리상 완전히 허용되는 행위"라고 했다.

왈츠 대사는 또 이란 정권이 걸프 전역의 민간 주택, 호텔, 휴양지에 드론과 미사일을 직접 발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이는 언론과 이란 측 그리고 미국 내 일부 의원들의 터무니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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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엔 美대사 "트럼프 이란 민간 인프라 공격 위협 문제 될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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