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AP/뉴시스] 대만 신주(新竹)에 있는 TSMC 본사. 자료사진. 2026.04.17](https://img1.newsis.com/2023/01/12/NISI20230112_0019669661_web.jpg?rnd=20230112184534)
[신주=AP/뉴시스] 대만 신주(新竹)에 있는 TSMC 본사. 자료사진. 2026.04.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정보기술(IT) 경기동향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여기는 대만 주요 핵심 기술업체의 2026년 3월 매출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42.8% 급증했다고 중앙통신과 거형망(鉅亨網), 경제일보, 공상시보가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자기기 위탁생산 서비스(EMS) 세계 1위인 훙하이(鴻海) 정밀을 비롯한 19개 대만 IT기업의 3월 매출 합계는 2조1529억 대만달러(약 100조9495억원)를 기록했다.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투자 붐으로 인공지능(AI)용 고성능 서버 수요가 계속 확대하면서 출하가 호조, 매출액이 대폭 늘어나 2조 대만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용 GPU(그래픽처리장치) 플랫폼 출하로 수요가 가속했다. 19개 업체 가운데 16곳의 매출이 증대했다.
훙하이(鴻海) 정밀은 AI 서버 호조로 작년 같은 달보다 45.6% 늘어난 8037억 대만달러 매출을 냈다.
EMS 세계 3위이자 애플 노트북 맥북(MacBook) 위탁생산에선 세계 선두인 광다전뇌(廣達電腦) 매출은 88.4% 격증한 3628억 대만달러에 이르렀다. 엔비디아 등 미국에서 서버 주문이 대폭 늘었다.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 매출도 AI 관련 수요로 45.2% 증대한 4151억 대만달러에 이르렀다. 단월 매출로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반도체 메모리 DRAM 메이커 난야과기(南亞科技) 매출액은 181억 대만달러로 작년 동월의 6.6배에 달했다. DRAM 시장에서 AI용 수요 호황이 범용 제품까지 확산하면서 난야과기가 수혜를 받았다.
미국과 한국 메모리 메이커가 DRAM 생산능력을 첨단제품에 집중하면서 난야과기 생산 비첨단제품 공급이 달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과 검사에서 세계 1위인 르웨광(日月光 ASE)은 3월 매출이 14.6% 증가한 615억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AI 반도체의 고도화에 따라 후공정 수요도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버용 전원부품이 주력인 타이다 전자(台達電子工業 델타 일렉트로닉스) 매출액은 597억 대만달러로 37.6% 증대했다.
컴퓨터 전문인 화숴전뇌(華碩電腦)는 매출이 33.9% 늘어난 861억 대만달러다. 서버와 PC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를 주요 고객으로 해서 반도체를 개발하고 설계하는 롄파과기(聯發科技 미디어텍) 매출도 632억 대만달러로 12.9% 늘어났다.
컴퓨터 위탁생산 전문이지만 AI 서버 출하 호조를 보인 런바오 전뇌(仁寶電腦 컴팔) 경우 매출이 17.0% 확대한 892억 대만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버 사업 비중이 적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메이커 허숴(和碩聯合科技 페가트론)의 매출은 840억 대만달러로 0.79%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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