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레이션, 비주력 사업 떼낸다…사업 구조 개편 시동

기사등록 2026/04/17 11:21:33

모바일 사업부 '엑티몬' 물적분할…의류 사업에 집중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이 비주력으로 분류돼 온 모바일 사업부의 물적분할을 결정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결정은 '스노우피크 어패럴' 등 주력 사업인 의류 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감성코퍼레이션은 전날 모바일 주변기기 사업 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은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분할 목적으로 경영 효율성을 꼽았다. 사업 부문 별 사업 특성에 맞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해 경쟁력 강화 및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감성코퍼레이션의 사업 부문 별 매출액은 의류 사업부 2415억원, 모바일 사업부 87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 수준이다. 회사 내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업 구조 개편의 핵심 목적은 '선택과 집중'으로 평가된다. 실제 회사는 분할 이후 사업 부문별 독립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분할신설회사인 '액티몬(가칭)'은 보조배터리와 충전 케이블 등 모바일 주변기기 사업 부문을 전담해 원가 경쟁력 확보, 시장 대응력 강화, 빠른 의사결정 능력 확대 등으로 독립된 경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분할존속회사인 감성코퍼레이션은 최근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스노우피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경영 자원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사업에 인적자원을 집중하고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감성코퍼레이션은 다음 달 7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6월 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분할 기일은 7월 1일이다

분할에 반대하는 주주의 경우 주총 결의일부터 20일 이내에 회사에 반대 의사를 표시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매수 예정 가격은 5545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감성코퍼레이션, 비주력 사업 떼낸다…사업 구조 개편 시동

기사등록 2026/04/17 11:21:3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