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8시 30분, 신기면 안의리 산멕이 제당터서 봉행

민속제례 '상두산 산멕이' 모습.(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현대화와 인구 감소로 사라져가는 지역 고유의 민속 신앙인 '상두산 산멕이'의 명맥을 잇기 위해 본격적인 보존 대책에 나선다.
삼척시는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 신기면 안의리 산멕이 제당터에서 삼척 상두산산멕이보존회 주관으로 '삼척 상두산 산멕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산멕이'는 산신(山神) 등 신령에게 제물을 올려 대접하고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제례다. 강원도 영동 지역만의 독특한 신앙의례로 꼽히지만, 최근 도시화와 이농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승 기반이 약화되어 겨우 명맥만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통 방식에 따라 부정굿을 시작으로 하늘맞이, 산신굿, 조상맞이, 뒷거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신청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을 위해 전문가들의 현지 조사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공식 인정받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쇠퇴해가는 산멕이의 전승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신앙인 상두산 산멕이가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보존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