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55만→81만원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하나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이 동반 업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8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MLCC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과 FCBGA 고부가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이 중장기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서버를 중심으로 형성된 수요가 네트워크·위성 영역까지 확장되며 구조적 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가 부담이 고객사로 전가 가능한 업황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과거 2017~2018년 가격 상승 사이클과 비교할 때 현재 삼성전기 MLCC의 수익성은 여전히 10% 초중반 수준으로 가격 상승 국면의 초입"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2027년부터 1메가와트(MW)급 이상 AI 서버 랙 확산과 함께 800볼트(V)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반 전력 인프라 전환이 시작되면 고전압·고용량 MLCC 수요 증가로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FCBGA도 하반기부터 구조적 공급부족 심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AI 가속기 및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증가와 함께 기판의 대면적화·고다층화가 진행되며 실질적인 생산능력(Capa)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며 "신규 증설 효과는 2028년 이후로 예상되어 단기적으로는 공급 제약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인프라가 네트워크 및 위성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어 FCBGA의 구조적 성장 국면 또한 장기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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