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직력과 현직 시장 프리미엄의 치열한 경쟁 예고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왼쪽)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2026.04.17.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2113274_web.jpg?rnd=20260417072244)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왼쪽)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2026.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계 핵심 인사이자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조상호 후보를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현직 시장인 최민호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양당의 정면승부 구도가 형성되면서 세종시민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 조상호 후보는 이해찬 전 총리 보좌관 출신으로 세종시 비서실장, 정책특보,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세종시 행정과 경제 정책을 직접 다뤘던 경험이 강점이다.
그는 "세종을 자족도시로 완성하고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며 충청권 민주당 조직과 이해찬계의 지원을 기반으로 표심 결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춘희 전 시장을 꺾고 본선에 오른 점은 당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은 행정안전부 출신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냈다. 2022년 세종시장에 당선된 뒤 행정수도 완성, 교통망 확충, 법원 설치 등 실적을 강조하며 재선에 나섰다.
그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으로 세종의 미래를 열겠다"며 안정적 시정 운영을 내세운다. 현직 프리미엄을 무기로 삼아 보수층 결집에 나서는 모습이다.
판세는 현직 프리미엄 vs 행정 경험의 대결로 요약된다.
최민호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의 성과와 중앙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무기로 삼고 있으며 조상호 후보는 세종시 행정 경험과 민주당 조직력을 앞세워 도전장을 던졌다. 세종은 행정수도 성격을 가진 도시로 중앙정부와의 협력 여부가 유권자들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세종시민들의 표심은 단순히 중앙정부와의 협력 여부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직 시장의 성과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함께, 민주당 후보가 제시하는 자족도시 전략이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지가 관건이다.
최민호 시장은 안정과 실적을 강조하지만, 조상호 후보는 변화와 혁신을 내세운다. 결국 이번 선거는 '안정적 행정'과 '새로운 비전'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세종시민들에게 던지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세종시의 미래뿐 아니라 충청권 정치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세종을 되찾을 경우 충청권 내 입지가 강화되고 국민의힘이 재선을 성공시킨다면 보수세력의 충청권 장악력이 공고해진다. 세종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충청권 전체 정치 판도의 향방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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