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평택을' 등판, 범여권 단일화 변수로…울산·세종시장도 단일화 이슈

기사등록 2026/04/16 05:00:00

최종수정 2026/04/16 05:56:24

민주·조국혁신당 일단 선거연대 선 그어…선거 막판 단일화 가능성

울산 김상욱 단일화 공개요구…·세종 황운하도 "단일화는 필수"

범여, 단일화 불발시 국민의힘 어부지리 우려…선거 변수로 부각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6.04.1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기 평택을 재선거 등판을 계기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범여권 단일화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조 대표가 출마하는 평택을 재선거 뿐만 아니라 울산시장과 세종시장 선거에서도 단일화 이슈가 벌써부터 부각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범여권 정당이 단일화 없이 각자 선거를 치를 경우 국민의힘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

조 대표가 나선 평택을은 향후 단일화 내지 선거연대가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국혁신당 최대주주이자 대선주자급인 조 대표의 선거 상황이 다른 지역 단일화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단 민주당은 평택을 선거연대 논의에 선을 긋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미 재보선 전 지역 공천 기조를 밝힌 바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선거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평택을의 경우 전략공천에 앞서 당 지도부가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 정리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은 주내 광역단체장 공천이 마무리되면 전략공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울산시장 선거도 단일화가 이슈다.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후보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는 중앙당과 시당이 적시에 완수해 주시기를 간청한다"며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후보자 간 직접 대화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 김두겸 현 시장, 김종훈 진보당 후보가 맞붙는 다자 구도 지역이다.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단일화 필요성이 일찍부터 대두됐다. 김종훈 후보도 '내란 청산' 명분의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 모두가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양측은 오는 17일 정책 토론회를 추진하고 있다. 김상욱 후보는 이날 "민주당과 진보당, 조국혁신당이 함께할 때 울산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에게도 동참을 촉구했다.

세종에서도 단일화 요구가 공개 분출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후보가 지난 14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후보가 세종시장에 당선되는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며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화는 필수적"이라고 제안했다. 민주당 후보는 오는 16일 확정된다.

조국혁신당은 황 후보와 민주당 최종 세종시장 후보, 양당 시당위원장이 2+2 협상을 통해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단일화 시한은 오는 30일로 제시했다.

경우에 따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여러 지역을 묶어서 한꺼번에 선거 연대 또는 단일화 논의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민주당은 이런 관측에 선을 긋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어디를 주고받고 이런 것은 안 한다"며 "그것은 어느 정당하고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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