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MAGA·젊은 공화당원일수록 회의적…공화당 내부 균열 조짐
![[메릴랜드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기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04.13.](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01176239_web.jpg?rnd=20260413104936)
[메릴랜드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기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04.13.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국인 4명 중 1명만 이란 전쟁이 비용 대비 가치가 있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행동이 정치적 부담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입소스 조사에서 이번 전쟁이 비용과 편익을 따졌을 때 가치가 있었다고 답한 비율은 24%에 그쳤고, 가치가 없었다는 응답은 5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전 이후 실시된 것으로, 전쟁이 7주차로 접어든 시점에도 미국 여론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소스는 4월 10~12일 미국 성인 1019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공화당 내부의 균열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공화당 안에서도 이번 전쟁을 둘러싼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화당 응답자 가운데 55%는 이번 전쟁이 비용 대비 가치가 있었다고 답했지만, 20%는 그렇지 않다고 했고 24%는 판단을 유보했다.
세대별 균열도 확인됐다. NYT는 젊은 공화당원들이 45세 이상 공화당원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덜 지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연령대에 따라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 차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MAGA 성향과 비MAGA 성향의 간극도 드러났다. NYT는 앞서 3월 말 실시된 CNN 조사 결과를 인용해 자신을 MAGA로 규정하지 않는 공화당원들이 MAGA 공화당원보다 이번 전쟁을 지지할 가능성이 더 낮았다고 전했다. 전쟁 장기화가 공화당 내부의 이념적 균열까지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전쟁 자체에 대한 미국 전체 여론도 계속 좋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공격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5%에 그쳤다. 이 수치는 최근 한 달 동안 전체 미국인과 공화당, 민주당 모두에서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 강경노선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도 읽힌다. 공화당 다수는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 편에 서 있지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비MAGA 성향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균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이란전은 공화당 전체의 결속을 흔드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4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입소스 조사에서 이번 전쟁이 비용과 편익을 따졌을 때 가치가 있었다고 답한 비율은 24%에 그쳤고, 가치가 없었다는 응답은 5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전 이후 실시된 것으로, 전쟁이 7주차로 접어든 시점에도 미국 여론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소스는 4월 10~12일 미국 성인 1019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공화당 내부의 균열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공화당 안에서도 이번 전쟁을 둘러싼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화당 응답자 가운데 55%는 이번 전쟁이 비용 대비 가치가 있었다고 답했지만, 20%는 그렇지 않다고 했고 24%는 판단을 유보했다.
세대별 균열도 확인됐다. NYT는 젊은 공화당원들이 45세 이상 공화당원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덜 지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연령대에 따라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 차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MAGA 성향과 비MAGA 성향의 간극도 드러났다. NYT는 앞서 3월 말 실시된 CNN 조사 결과를 인용해 자신을 MAGA로 규정하지 않는 공화당원들이 MAGA 공화당원보다 이번 전쟁을 지지할 가능성이 더 낮았다고 전했다. 전쟁 장기화가 공화당 내부의 이념적 균열까지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전쟁 자체에 대한 미국 전체 여론도 계속 좋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공격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5%에 그쳤다. 이 수치는 최근 한 달 동안 전체 미국인과 공화당, 민주당 모두에서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 강경노선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도 읽힌다. 공화당 다수는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 편에 서 있지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비MAGA 성향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균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이란전은 공화당 전체의 결속을 흔드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