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악셀 슈프링어, 현금 1조1500억원에 매입
"글로벌 확장에 투자…英 정체성 유지할 것"
![[AP/뉴시스] 지난해 5월 자료 사진으로, 런던의 한 슈퍼마켓 가판대에 텔래그래프가 놓여 있다. 영국 정부는 14일(현지 시간) 독일 미디어 그룹 악셀 슈프링어의 텔레그래프 인수를 승인했다. 2026.04.15.](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0361595_web.jpg?rnd=20250523183836)
[AP/뉴시스] 지난해 5월 자료 사진으로, 런던의 한 슈퍼마켓 가판대에 텔래그래프가 놓여 있다. 영국 정부는 14일(현지 시간) 독일 미디어 그룹 악셀 슈프링어의 텔레그래프 인수를 승인했다. 2026.04.1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영국 정부가 독일 미디어 그룹의 텔레그래프 인수를 승인했다. 이로써 약 170년 역사를 지닌 영국 매체를 둘러싼 장기간의 인수전이 마무리됐다.
14일(현지 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독일 미디어 그룹 악셀 슈프링어가 텔레그래프를 인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리사 낸디 문화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경쟁 및 외국 자본 소유 문제와 관련해 "이번 인수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악셀 슈프링어는 독일 일간지 빌트와 디벨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을 소유한 기업으로, 지난달 텔레그래프 인쇄판과 온라인 부문 전체를 현금 5억7500만 파운드(약 1조1500억원)에 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티아스 되프너 악셀 슈프링어 최고경영자(CEO)는 "오랜 불확실성 끝에 텔레그래프의 편집 역량 강화와 글로벌 확장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며 "독립적 보도를 지향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합류하면서도 고유한 편집 방향과 영국 정체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 인수전은 약 3년 전부터 시작됐다.
미국 투자사 레드버드 캐피털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인터내셔널 미디어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합작사 레드버드 IMI는 2023년 말 텔레그래프 인수를 추진했지만, 아부다비의 언론 검열 문제로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영국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이에 레드버드는 구조를 바꿔 재도전에 나섰다가 지난해 말 돌연 인수 시도를 철회했다.
이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당 자산 인수를 위해 레드버드 IMI와 약 5억 파운드(약 1조원) 규모의 거래를 추진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지난 2월 텔레그래프의 경쟁 매체인 데일리메일이 인수하는 건에 대해 시장 독점 우려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번 승인으로 해당 조사는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앞서 영국 보수당 정부는 인수 논란 속에 외국 정부가 영국 신문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기업결합 관련 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4일(현지 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독일 미디어 그룹 악셀 슈프링어가 텔레그래프를 인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리사 낸디 문화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경쟁 및 외국 자본 소유 문제와 관련해 "이번 인수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악셀 슈프링어는 독일 일간지 빌트와 디벨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을 소유한 기업으로, 지난달 텔레그래프 인쇄판과 온라인 부문 전체를 현금 5억7500만 파운드(약 1조1500억원)에 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티아스 되프너 악셀 슈프링어 최고경영자(CEO)는 "오랜 불확실성 끝에 텔레그래프의 편집 역량 강화와 글로벌 확장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며 "독립적 보도를 지향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합류하면서도 고유한 편집 방향과 영국 정체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 인수전은 약 3년 전부터 시작됐다.
미국 투자사 레드버드 캐피털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인터내셔널 미디어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합작사 레드버드 IMI는 2023년 말 텔레그래프 인수를 추진했지만, 아부다비의 언론 검열 문제로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영국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이에 레드버드는 구조를 바꿔 재도전에 나섰다가 지난해 말 돌연 인수 시도를 철회했다.
이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당 자산 인수를 위해 레드버드 IMI와 약 5억 파운드(약 1조원) 규모의 거래를 추진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지난 2월 텔레그래프의 경쟁 매체인 데일리메일이 인수하는 건에 대해 시장 독점 우려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번 승인으로 해당 조사는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앞서 영국 보수당 정부는 인수 논란 속에 외국 정부가 영국 신문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기업결합 관련 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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