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1066억 설정

기사등록 2026/04/15 14:25:20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모집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기업가치포커스3' 펀드가 약 1066억 원 규모로 설정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며 전체 공모펀드 시장의 신규 자금 유입이 주춤한 상황임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밸류기업가치포커스3'은 손익차등형 구조를 채택한 공모펀드다. 펀드 수익자를 선순위와 후순위로 구분해 손익을 배분한다. 일반 고객을 선순위 투자자로, 한국투자증권 등 그룹 계열사를 후순위 투자자로 구성해 투자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만약 펀드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일정 비율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흡수해 선순위 투자자인 고객은 위험 완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선순위 투자자에게 우선적으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투증권은 2023년부터 이달까지 총 16개의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를 시장에 선보여 왔다. 그간 일부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사모 형태로만 제공되던 손익차등형 구조의 상품을 대중화했다.

국내주식 주도 섹터는 물론, 미래 성장 산업, AI 혁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정부 정책 및 글로벌화 수혜 기업, 글로벌 빅테크 등 시장의 흐름을 관통하는 다양한 기초자산의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 경쟁력은 실질적인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2024년 11월 첫 번째 시리즈 상품이 목표수익률 20%를 조기에 달성하며 상환된 것으로 시작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16개 상품 중 12개 상품이 이미 조기 상환을 마쳤거나 상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손익차등형 펀드 시리즈는 모두 1000억원 이상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연달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변동성 등 증시가 크게 흔들리는 국면에서도 1~2년 내외의 짧은 투자 호흡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투증권은 오는 29일에도 새로운 손익차등형 펀드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은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매력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 체계와 차별화된 상품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투증권,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1066억 설정

기사등록 2026/04/15 14:25:2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