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문화축제 6월 개막…인권위 "참여 여부 내부 검토"(종합)

기사등록 2026/04/15 12:46:30

'다름을 연결로'…교집합 슬로건 내걸고 6월13일 개최

'17만명 예상' 대규모 인파 대비…안전·공간 확보 관건

조직위 "인권위 참여 메시지 못 받아…부스 다시 열리길"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발표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직위 양은석 사무국장, 양선우 위원장, 집행위 소피 무대팀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윤복남 회장. '교집합 : 다름을 연결로'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오는 6월 13일 서울퀴어퍼레이드, 6월 26일 개막하는 한국퀴어영화제 등으로 개최된다. 2026.04.1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발표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직위 양은석 사무국장, 양선우 위원장, 집행위 소피 무대팀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윤복남 회장. '교집합 : 다름을 연결로'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오는 6월 13일 서울퀴어퍼레이드, 6월 26일 개막하는 한국퀴어영화제 등으로 개최된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성소수자들이 참여하는 연례행사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오는 6월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지난해 퀴어퍼레이드에 공식 불참했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올해 참여 여부에 대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15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2026 제27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일정을 공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교집합: 다름을 연결로'를 슬로건으로 6월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6월 13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리고, 6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한국퀴어영화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직위는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한국 사회 성소수자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존엄한 삶의 목소리를 광장에 새겨온 여정"이라며 "교집합이라는 슬로건은 고유한 차이를 간직한 채 서로의 삶이 겹쳐지는 지점을 발견하자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위 측은 올해 17만명 이상의 참여가 예상된다며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다만 행사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직위는 "부스와 무대, 행진이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17만명 이상의 인원을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인권위 축제 불참 가능성도 다시 거론됐다. 양선우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올해도 공식적으로 참여한다는 메시지는 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지난해는 성수자를 존중하고 참여하는 것에 의미를 둔 분(인권위 직원)들이 부스에 함께했다"며 "언젠가는 다시 인권위 부스가 열리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인권위는 2017년부터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는 상황 등을 이유로 공식 부스를 운영하지 않았다. 다만 인권위 내부 직원 24명이 자발적으로 '앨라이 모임' 이름으로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며 자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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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퀴어문화축제 6월 개막…인권위 "참여 여부 내부 검토"(종합)

기사등록 2026/04/15 12:46: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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