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대응 지원 시스템 필요"
![[서울=뉴시스]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한 가운데, 일부 제약기업도 전산 장애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28/NISI20231228_0001447989_web.jpg?rnd=20231228163646)
[서울=뉴시스]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한 가운데, 일부 제약기업도 전산 장애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한 가운데, 일부 제약기업도 전산 장애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 국제약품 등 일부 제약기업이 최근 전산 장애를 겪었다.
현대약품은 최근 2주간 전산 시스템이 마비돼 의료기관 등에서의 의약품 주문, 발송 등 출고시스템에 장애를 겪었다. 의약품 주문 지연이 이어졌다. 현재는 대부분 복구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앞서 국제약품도 해커의 공격으로 일부 정보가 유출되는 등 전산 장애를 겪었다. 현재는 전산 시스템을 복구해 정상 가동 중이다.
이 같은 전산 장애는 한 의료기관에 대한 외부 랜섬웨어 조직의 공격을 시작으로 피해가 번진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이들 기업 외 제약사들도 피해 확산을 우려하며 전산시스템을 점검 중이다.
다만 민감한 개인정보의 유출은 없는 것으로 기업들은 파악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복구됐다"며 "이번 전산 장애가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것인지 등 명확한 이유는 보안상의 이유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한국과 아시아 지역이 랜섬웨어 피해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금융업, 보험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민감한 개인정보와 고부가가치 데이터가 집적돼있는 제약기업·의료기관도 공격으로부터 자유롭긴 어려울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공격 받은 후 당황한 기업을 위한 대응 지원 체계가 보다 명확하게 구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랜섬웨어는 기업을 겨냥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이버 위협임에도 막상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고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매뉴얼을 알기 힘들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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