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김세은 인턴기자 = 미국 Z세대 사이에서 불안과 공황 증상을 빠르게 진정시키기 위한 이른바 '불안 가방(anxiety bag)'이 새로운 셀프케어 트렌드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불안 가방은 작은 파우치 안에 개인별 진정 도구를 담아 휴대하는 방식으로, 주로 오감을 자극하는 물건들로 채워진다.
생각이 복잡해지고 불안이 고조될 때 강한 감각 자극으로 현재에 집중하게 만들어 마음을 안정시키는 원리다. 강한 신맛으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캔디를 비롯해 아이스팩, 향초, 아로마 오일, 책, 이어폰 등이 대표적인 구성품이다. 어떤 조합이 효과적인지는 차분한 환경에서 여러 차례 시도해보며 개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자신만의 불안 가방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촉감이 부드러운 인형이나 손편지 등 심리적 안정을 돕는 다양한 아이템을 공유한다.
이 같은 유행의 배경에는 Z세대의 높은 불안 경험 비율이 있다. 미국 의료 데이터 관리 기업 하모니 헬스케어가 18~26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불안 장애 진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43%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공황 발작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Z세대를 "역사상 가장 불안한 세대"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다. 임상심리학자 제니 마틴 박사는 "즉각적인 감각 자극은 과도하게 긴장된 신경계 반응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실제 상담 현장에서도 불안 가방 활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불안 가방은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하다는 점도 강조된다.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불안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를 병행하면서, 가방 속 도구에 대한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불안 가방은 작은 파우치 안에 개인별 진정 도구를 담아 휴대하는 방식으로, 주로 오감을 자극하는 물건들로 채워진다.
생각이 복잡해지고 불안이 고조될 때 강한 감각 자극으로 현재에 집중하게 만들어 마음을 안정시키는 원리다. 강한 신맛으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캔디를 비롯해 아이스팩, 향초, 아로마 오일, 책, 이어폰 등이 대표적인 구성품이다. 어떤 조합이 효과적인지는 차분한 환경에서 여러 차례 시도해보며 개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자신만의 불안 가방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촉감이 부드러운 인형이나 손편지 등 심리적 안정을 돕는 다양한 아이템을 공유한다.
이 같은 유행의 배경에는 Z세대의 높은 불안 경험 비율이 있다. 미국 의료 데이터 관리 기업 하모니 헬스케어가 18~26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불안 장애 진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43%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공황 발작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Z세대를 "역사상 가장 불안한 세대"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다. 임상심리학자 제니 마틴 박사는 "즉각적인 감각 자극은 과도하게 긴장된 신경계 반응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실제 상담 현장에서도 불안 가방 활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불안 가방은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하다는 점도 강조된다.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불안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를 병행하면서, 가방 속 도구에 대한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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