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A 타고 귀국한 서학개미…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샀다

기사등록 2026/04/14 14:08:58

최종수정 2026/04/14 17:08:24

신한증권, 국내시장복귀계좌 분석결과 공개

매도 비중 엔비디아 19.1%, 애플 7.8%, 테슬라 7.4% 등

매수 비중 1위 하이닉스 15.7%, 2위 삼성전자 15.4%

여의도 증권가  *재판매 및 DB 금지
여의도 증권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를 통해 국내시장에 복귀한 서학개미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RIA 가입자들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해외 인공지능(AI)·빅테크 종목 수익 실현 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신한증권의 RIA 계좌는 해외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계좌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국내·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환율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RIA 계좌를 통해 입고된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높은 매도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로, 전체 해외주식 매도의 19.1%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A(6.8%), 팔란티어테크(5.4%) 순이었다. 글로벌 AI·빅테크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해외주식 매도 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매수 비중은 15.7%에 달했다. 삼성전자(15.4%)가 뒤를 이었으며, KODEX 200(4.1%), 현대차(3.6%), TIGER 200(2.5%)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빅테크 우량주에 대한 선호가 국내 반도체·대형 우량주로 그대로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RIA 가입자들의 평균 입고 금액은 약 3000만원으로, 입고 한도인 5000만원의 약 60%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43.7%가 해외주식을 매도했으며, 매도자 1인당 평균 약 1300만 원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RIA 계좌 개설자들의 65.3%는 남성, 34.7%는 여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6.2%), 30대(23.4%), 60대 이상(11.9%), 20대 이하(7.1%) 순이었다.

신한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주식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RIA 계좌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AI·빅테크 종목에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RIA 타고 귀국한 서학개미…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샀다

기사등록 2026/04/14 14:08:58 최초수정 2026/04/14 17:0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